차라리 나보다 오래 사는 동물로 살아가면 그게 더 슬픈 것 같음. 사람이 챙겨줘야 하는데, 그럴 사람이 먼저 죽어버리면 내 반려동물을 누가 챙겨주나, 말도 못하는 짐승이 더 슬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예전엔 사람보다 오래 못산다는 게 너무 슬펐는데, 차라리 내가 더 오래 살아서 챙길 거 다 챙겨주고 마음 편히 떠나보낼 수 있다는 게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