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를 자꾸 서운하게 해서 헤어지자고 했어

처음부터 지금까지 표현이 나한텐 잘 느껴지지 않았고 연락 문제로 최근 2주동안 주말 빼고 매일 싸웠어

이번주 월요일에는 얼굴을 봐도 풀리지가 않더라 내가 기분이 안좋으니까 표정이 안좋았고 애인도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진 않더라고 그게 결정타였어

이전에는 헤어지자고 하면 늘 붙잡아줬었는데 잘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말해줬는데 난 그말을 믿고 또 믿으면서 잡혔었어 근데 이번에는 붙잡으면 안될것 같다고 잘 지내라고 하더라…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다더니 내가 할 말 다했다고 하니까 흔들릴까봐 안보는게 나을것 같대..

어제 울며불며 술 먹고 전화했어 나 붙잡아달라고 근데 이번엔 또 만나서 얘기하자더라 그 말 믿고 오늘 톡으로 내일 만나자고 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톡도 안보더니 내가 전화 받아달라는 말에 언제 볼거냐고 하더라..

애인도 미련이 있는걸까 아니면 진짜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어서 그런걸까 미쳐버릴것같아

[둥이1]

연락이 얼마나 안되는데??

[글쓴둥이]

평일에 안만나는날에는 일하니까 출근했다 퇴근했다 하고 퇴근하고 집가면 밥 먹었냐 씻는다 잔다 이게 끝이야 전화도 내가 먼저 해야 하고 안하면 안하는대로 넘어가고 쉬는날에는 네시간에 한번씩 와 그것도 그냥 밥 먹었냐 먹었다 이런말들이고..
회식이나 약속있는날에는 거기간다 하고 집 들어갈때까지 연락없어 집 들어갈때도 들어가서 자면 다음날 아침에나 연락오고
이번에 싸운건 술먹고 약속 파토낸거랑 회식때 집 들어간다 하고 연락 2시간동안 없길래 전화하니까 자고 있었다고 해서 내가
서운하다 하는말에 애인도 지쳐서 싸웠어..

[둥이2]

헤어지자고 말한게 진심이 아닌구야?

[둥이3]

헤어질 것도 아닌데 서운하게 한다고 헤어지자 남발하는 너도 이상해 상대가 왜 항상 붙잡아 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