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사쿠사 키요오미 댓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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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제 얼굴 뚫어지겠는데요.

🖤🖤🖤

본격 사쿠사 키요오미 꼬시는 댓망

같은 학과 후배인 사쿠사와 어떻게든 둘만의 시간을 갖고자

같은 조별 과제 팀원이자 친구들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다 같이 만나는 날 닝과 사쿠사 단둘만이 카페에서 만나

과제를 하게 된 상황!

겉으로만 봤을 땐 닝만의 짝사랑인 것 같지만

조금씩 떠보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대화체 위주, 안맞안잇

[닝겐1]

ㄲ8ㄱ

[닝겐1]

아, 너무 쳐다봤나? 미안, 사쿠사가 잘생겨서 나도 모르게-

[글쓴닝겐]

사과할 일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이왕 만난 거 과제에 집중하셔야죠.

[닝겐1]

불가항력을 이겨내는 건 쉽지 않다는 거 알잖아- 그래도 지금부턴 과제에 조금 더 집중할게. 어디까지 조사했어? 나 이제 사례조사만 하면 돼.

[글쓴닝겐]

B 파트까진 끝냈어요. 잠깐 옆에 가서 선배 자료 좀 봐도 돼요? 중복되는 부분은 수정하게요.

[닝겐1]

글쓴이에게
(네가 앉을 의자 위로 손수건을 깔아주고 노트북을 살짝 돌려) 극진히 모시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글쓴닝겐]

1에게
……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손수건을 가져가 한 번 털고는 고이 접으며 자리에 앉는) A 파트 사례는 제가 찾아둔 거 있어서 그거 참고하시면 될 거예요.

[닝겐2]

어머

[닝겐2]

아, 어... 학교에서 보는 거랑 느낌이 달라서 나도 모르게... 내가 그렇게 뚫어져라 봤나? 아하하...

[글쓴닝겐]

학교에서랑 지금이 많이 달라요?

[닝겐2]

으응, 뭔가... 더 편해보인다고 해야 하나, ... 학교에서는! (일부러 미간을 찡그린 표정을 지으며) 항상 이런 표정인데! 지금은 편해 보여서!

[글쓴닝겐]

글쎄, 선배가 편해서 그런가. (음료를 한 모금 마시다 네 시선이 이전보다 더 노골적으로 쳐다보기 시작하자 조금 민망한 듯 마스크로 입을 가리며) ……항상 인상 찌푸리면서 있을 순 없잖아요.

[닝겐2]

글쓴이에게
... 내가 편해?! (그 말 한마디에 해사하게 웃으며) 인상 찌푸린 모습도 잘생기고 귀여웠는데, 지금이 뭔가 훨씬 더 귀여워서! 사실 그래서 더 쳐다보고 싶었어! ... 나 너무 노골적으로 말했나..?

[닝겐3]

오

[닝겐3]

평소에도 느끼긴 했는데, 오늘따라 피부 엄청 좋아 보여서-

[글쓴닝겐]

(조금 민망한 듯 마스크로 입을 가리며) ……선배보단 덜하죠.

[닝겐3]

에이, 사쿠사가 훨씬 더 좋은데? 나 요즘 과제하면서 하도 밤 새서 좀 초췌해졌잖아. 그래도 오늘은 사쿠사 보니까 어제 팩이라도 하고 자서 괜찮은 거다?

[글쓴닝겐]

평소랑 비슷하게 괜찮아 보이는데. 방금 메신저로 자료 조사한 거 보내드렸어요. 확인하고 문제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닝겐3]

글쓴이에게
응, 고마워- 사쿠사 진짜 꼼꼼하구나. 자료 정리 너무 잘했는데? 잘 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피부도 좋고, 똑똑하기까지 하면 안 반하는 게 더 어려운데. 나중에 사쿠사 데려가는 여자는 좋겠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지도?

[닝겐4]

아.. 그렇네, 미안! 취향이 얼굴이라.. 아니, 얼굴이 취향이라!

[글쓴닝겐]

……뭐, 제가 감사하다고 말해야 하는 건가요.

[닝겐4]

.... 목소리도 취향이기 때문에 뭐든 길게 말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아무런 뜬금없는 말도 난 좋거든!

[글쓴닝겐]

말주변이 없어서 그건 힘들 것 같은데. 노력은 해볼게요.

[닝겐4]

정말? 고마워! 근데 진짜 아무 말이나 막 해도 돼! 그냥 갑자기 랩 해도 잘 들어줄게! 부담 가지진 마!

[닝겐5]

오

[닝겐5]

...내 시선이 그 정도로 노골적이었니? 미안.

[글쓴닝겐]

아니, 사과할 건 아니고요. 제 얼굴보단 노트북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요.

[닝겐5]

응 그치... 하지만 네 미모가 노트북의 화소 속 ppt보다 선명한 걸 어떡하니...

[글쓴닝겐]

……선밴 어떻게 그런 말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말하세요.

[닝겐5]

글쓴이에게
역시 조금 수줍어하는 게 나았으려나... 잠깐만, 다시 할게. (인위적으로 볼을 감싸며) 네 미모가 ppt보다 선명한 걸 어떡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