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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제일 친한 친구가 두명있는데 걔네 둘 다 INTJ임.
좀 신기한 건 같은 INTJ라도 하늘 아래 똑같은 사람 없듯
얘네도 어느 부분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하여튼 그 둘을 조합해서 INTJ 분석글을 써보겠음
1. 사회성
보통 대게는 INTJ를 생각하면 “걔네 사회성 ㅈ창난 mbti아님?”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 얘네 둘 다 어느정도의 사회성은 갖췄지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사회성이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즉.. 얘네가 a모임에 갔을때는 말 한마디 없이 입 닫고 술만 먹다 오는 경우가 있고, b모임에 갔을때는 마치 Entj 아니야? 할 정도로 뛰어난 사회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게 뭔 말이냐면.. 그냥 얘네는 종잡을 수 없어
a모임 같은 경우에는 정말 지 취향이 아니거나,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거나, 그 안에 관심이 있다거나 지랑 잘 맞는 사람이 1도 없을 경우 같음. 그래서 그 자리에선 찐 INTJ의 모습이 보임.
b모임은..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거나, 최소 관심or호감 쯤은 있는 사람이 있는 자리인거임. 지랑 잘 맞고 지 얘기 잘 들어주고 그 자리가 잘 맞다 생각이 들면 E로 변하는듯. 난 얘네가 b모임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볼때마다 엄청 흠칫할 때가 많다.
“얘가 내가 알던 그 인티제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듦.
아마 주변의 1~2명쯤은 자기 얘기 잘하고, 굉장히 사회성이 뛰어나며 말도 많고 웃음도 많은 INTJ를 보는 경우가 분명 있을거임
2. NT와 ST
NT와 ST는 크게보면 차이가 없을 것 같은 같은 T로 보이겠지만 내가 보는 NT와 ST는 조금 많이 다름. ST는 아무래도 찐 T같은 느낌이 있다. 좋게 말하면 정말 이성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공능제겠지? 그에 반해 NT는 나름 따듯한 T라고 느껴짐. 분명 이성적인데 어딘가 공감해주는 느낌도 갖고 있는데다 조언, 해결책을 제시할때 내 상황을 그나마 고려하는 느낌을 받는달까? ST는 “그냥 그거 해ㅋㅋ하면 되잖아 고민하면 니 시간만 날리는거”의 식이라면 NT는 “음....그것보단.. 이러쿵 ~ 저러쿵~ 이러는 건 어떰?” 의 식임. 이게 글로 쓰려니까 잘 표현이 안되는데 하여튼 NT는 좀 다르다고 느낀다.
간혹 NT중에도 ST같은 별종은 있음. 근데 난 그게 SNS에서 보여주는 T이미지에 자기 페르소나를 겹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듦. 만약 NT가 ST같다면 T병 걸린거임. 게다가 찐 NT들은 T병걸린 애들 안좋아하더라..
3. 싸가지
INTJ 검색만 해도 싸가지, 이상함, 눈빛 같은 연관검색어들이 뜨던데 얘네가 너한테 싸가지가 없다? 그건 그냥 니가 싫은거 or 친해질 마음이 없는거 일거임. 어떤 부분에서 이미 너를 다 파악해서 나랑은 안맞겠다 하고 혼자 결정을 내려버린 상태이거나 니가 하는 어떤 행동 부분이 싫었어서 너랑 친해질 마음따위는 애초에 접어버린게 분명할때 얘네는 기본값이 출력되는듯. 그래서 얘네를 잘 모르면 싸가지가 없다, 이상하다, 재수없다 등의 수식어가 붙는듯. 너무 유명한 말이지만 INTJ에겐 바운더리라는게 명확한데 그 안에 들어올만한 사람이면 정말 잘한다. 싸가지가 디폴트값이 아닌 친절함이 디폴트값이 되거나 한없이 다정해지기도 함. 그만큼 사람을 가리긴 하는듯.
4. 눈치
인티제가 눈치가 없다. 이건 반은 공감하고, 반은 아닐듯.
얘네랑 가까워지면 느끼는게 얘네가 T치곤 꽤 예민하다는 거임 예민할 수록 눈치가 없을 수는 없는데 얘네는 예민한 편에 속함. 근데 간혹 이상한 데서 예민하긴 한데.. 하여튼 예민함 눈치가 없다고는 못하겠는데 눈치가 있다곤 또 못하겠는게 얘네는 뭘 해도 다 자기 기준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옳고 맞기 때문에 남들이 왜저래? 하는 행동도 인티제에게는 별 시덥지 않은 행동일 수 있음..
자기 기준에 이상하지 않으면 되는게 기본값이라
남들 눈에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치가 없단 얘기를 많이 듣는듯.. 말도 그렇고, 행동도..
근데 또 그 행동이나 말에 악의는 없는듯 보임...
그리고 또 의외로 다른 눈치는 좀 보는 편인데
그게 사람에 대한 눈치라기보다는 ~ 하면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에 대한 눈치를 보는게 있는듯. 약간 상중하 중 중하정도의 사회적 민감도를 갖고 태어난듯. 그래서 이상한 곳에서 민감한 부분이 좀 있다. 뭔가 이상한데 꽂혀서 그것만 과하게 민감함. 그 하나만 죽어라 파고 빠져드는데 민감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생각 듦.. 남들은 관심도 없는, 신경도 안쓰는 부분에서 혼자 엄청나게 민감한 부분들이 있음.
이게 예민함과 이어지는듯 보임.
5. 계획러?
내가 처음에 두 친구가 INTJ라고 했지만 이 둘은 다르다는게 이 부분에서 가장 큼. 둘 다 똑같이 J퍼센트가 70% 이상인데도 하나는 우리가 알아왔던 찐 J. 하나는 겉으로 보기엔 P임. 이게 왜 이렇게 다른가 했더니 사실 MBTI에서 J는 통제를 뜻한다네? 찐 J는 자기 통제도 잘하며, 계획 짜는 걸 사랑하고, 그 계획에 맞춰 움직이는 J일 수가 있고, 겉으로 보기에 P같은 J친구는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하지만 좀 러프한 편의 계획형이고 러프한 계획은 전부 지킴. 왜 다를까 신기하지 않음? 찾아보면 답이 있긴 함. P같은 J는 자기통제, 완벽주의가 매우 심한 편인데
자기 계획이 틀어지는 순간이 있었을 거고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감당이 안됐을 가능성이 높음. 내가 이까짓 것도 통제를 못한다고?에서 오는 자책과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일거임. 그래서 얘네는 나를 자학하기보다 러프한 계획을 짜서 그걸 다 지키는 유형으로 변하기도 함. 자기 통제가 강할 수록 더 그런 양상을 띄기도 한다고 하네.. 내 친구 같은 경우는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계획을 러프하게 짜고 그걸 다 지키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P처럼 행동함.. 그래서 같이 저녁 먹을래? 하면 얘는 나옴. 무조건 나오는 건 아니고 그 날 자기 계획과 자기 통제가 전부 완벽하게 완료된 상태+기분이 합쳐져야 함. 신기함.. 하여튼 이 둘은 이 부분에서 가장 다름.
하여튼 여기까지가 고찰인데.. 쓰고보니까 좀 기네
더 궁금한 거 댓 달면 추가 해보겠음..
+ 이건 그냥 내가 생각나서 추가함.
얘네 은근 개방적임. 꽉 막힌 ㅆ선비라는 이미지일거라는
편견 있는데 아님. 얘네는 자기 자신한테만 꽉막힌 ㅆ선비고.. 남한테는 아님. 내가 하는건 절대로 안되지만 니가 뭘 하건 말건 나랑은 상관 없으니까.. 같은 느낌. 그래서 오히려 꽉 막혔다 와는 거리가 좀 있음.. J가 자기통제를 말하듯이 얘네는 그냥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걸 좋아하고, 그렇게 해야만 자기 마음이 편하기 때문인데 그걸 남한테 강요 하는 일은 잘 없음. 만약 INTJ가 너한테 뭔가를 통제하려들고 있다면 웃기지만 그건 찐사랑일 가능성이 높음. 니가 진짜 자기 사람이란 생각+좋은 쪽으로만 나아갔으면 싶은 마음에서 오는거라 나쁜 뜻도 없고 오히려 잘되게 해주려는 마음일거임.
겪어보면 느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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