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특정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셨어
나름 경합지인데 상대당이 워낙 그지역 밭을 잘 갈아서 내 예감인지만 안될꺼 같아
우리집이랑 시댁이랑 경제적으로 엄청 차이남.우리집은 명예만 있는 공직자 비슷한데 시댁은 명예랑 재력이 다 있어
시할아버지가 사업하시면서 정치권에 크게 데이셨고 시아버지도 마찬가지..정권에 밉보여서 구치소까지 다녀오심. 이게 시아버지랑 비슷한 실수로 입건된분들은 다들 불구속인데 시아버지만 그때 구속되셔서 그렇게 받아들이신거 같아
결혼 당시 시댁에서 내건 조건도 다른거 안바라니까 정치인 집안이 안되셨으면 좋겠다 이거셨어
실제로 시고모님은 이혼까지 하심..남편분이 국회의원 한다고 선거 나가셔서
우리 아버지가 정치한다고 출마하시고 공천까지 받으면서 이게 시아버지 귀까지 들어갔고 그뒤로 시댁에 가면 분위기가 엄청 싸해져
특히 시아버지가 날 보는 눈빛이 엄청 차가워졌어
아직까지 시집살이는 없는데 우리 아버지 꿈이 장관이나 총리 이런거야..이 문제로 만약 되기라도 하면? 공직자들은 자식의 배우자 문제도 털린다는데 진짜 이혼이라도 당할까봐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