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자야지 자야지 하면서 핸드폰 놓기까지 몇 시간이 걸리고..
아침애 일찍 일어나야지 매시간 매일 매주 매달 다짐해도 안 고쳐지고
어쩌다 일찍 일어나도 내 물건 찾느라 결국 그 시간이 그 시간이고..
그래도 지각은 안 하는데 아침마다 헐떡이는 게 힘든데도 안 고쳐져..
일하고 지치다는 핑계로 매일 집은 난장판이라 주말 하루 잘잡고 치워야하고
늘어가는 설거지더미 보면서 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몸이 안 움직여..
게으른 건가 싶은데 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열심히 하고 일의 중요도를 모르나봐
돈을 아무리 아끼고 모으려고 해도 자꾸 이것저것 헤프게 나도 모르게 쓰게되고
가계부 열심히 써도 이게 뭐..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도 모르고 그냥 쓰는 것 같아
맨날 잃어버리고 또 사고 망가뜨리고 또 사고 놓고 오고 또 사고 사고 반복
그러고 나면 정리하면서 또 집에 물건이 나오고 나오고 후회하고..
일 미루고 빨래도 미루고
나 진짜 왜이러지..???
노력하는데 정말 고치려고 하는데 진짜 잘 안 돼..
인생을 왜 이렇게 노답으로 사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