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4살인데 애인이 롯데월드 가자는데 어떡해? 진짜 내향적이고 시끄러운거 딱 질색이야..

진짜 너무 싫어.. 근데 애인이 가자는데 계속 거절하기도 뭐하고 내가 놀이기구 무서워한다 나 사람많은거 싫어하는거 알지않냐

이러는데 놀이기구 안타도 되고 그냥 추억 쌓으러 가고 싶대.. 이러니까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 사람들 시선도 신경쓰이고 내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 거의 백화점이나 카페 아니면 사람 많은데 우리는 데이트할때 안가서..

[둥이1]

솔직히 시선은 본인들 놀고 사진 찍느라 정신 없음 부탁하는데 한 번만 가 주자 놀이공원 맨날 가는 것도 아니고 날씨 좋을 때 가야지

[글쓴둥이]

진짜 나 초등학교때 애버랜드 간 이후로 한번도 놀이공원 안감.. 지금 분위기 어떤지도 모르고.. 그냥 갈까 하다가도 선뜻 용기가 안나고 교복 데이트 하고 싶다는데 가는건 가도 교복데이트는 안한다고 못박고 가야되나? 좀 도와줘..

[둥이2]

무슨 시선..??

[둥이3]

한번 가보는 건 어때??? 놀이기구 안타도 엄청 재밌을걸

[둥이4]

한 번은 그냥 가줄 듯 근데 앞으로는 못 이럴 것 같다고 신신당부하고 가줄 것 같다

[둥이5]

싫다는데 왜자꾸그런대

[둥이6]

근데 살면서 사람 많은 곳 안갈 수도 없고 그냥 이참에 경험해보는게 어때...?

[글쓴둥이]

이럴까 싶다가도 남의 시선이 뭔 상관이냐 싶다가도 교복데이트는 못하겠어.. 내가 예쁘지도 않고 남친은 잘생겨서 교복데이트 꼭 하고 싶다고 계속 얘기하는데 솔직히 이건 못박고 가야겠다.

[둥이6]

응응 교복데이트는 일반인도 부담스러워해!!! 그건 못 박고 그냥 간다고해~ 가서 그냥 즐겨 막상 가면 아무도 신경 안써~ 같이 사진 찍고 잼게 놀아!!!

[글쓴둥이]

고마워.. 한번뿐인 인생인데 남 시선이 뭐가 중요하냐 가면 오히려 사람들은 자기들 노느라 바쁠건데.. 내가 너무 위축되서 지레 겁먹은거이길 바라고 가야겠다.. 대신 빡세게 꾸미고 가야되나.. 롯데월드 사진은 다 짱예 여신이던데 난 평범해.. 남친이 너무 잘꾸미고 잘생겨서.. 더 미룬것도 있는데.. 뭔 고민이 이렇게 많냐 할수 있지만 나는 엄청 심각하게 고민이라 좀 도와줘.. 의상 어떤게 나을까?

[둥이6]

있잖아 남친 눈엔 쓰니가 젤 예쁘고 매력적이라서 만나는걸거야 위축되지마! 옷 같은건 음 놀이기구 탈 수 있으니 반바지? 요즘 에이블리앱 보면 예쁘게 꾸며서 옷 입힌거 많거든? 거기에 쓰니 스타일로 꾸며봐 한 번! 그리고 남친이 잘생기면 사람들이 쳐다볼수는 있거든? 위축되지마 오히려 당당해져 내남친 잘생겼지~ 부럽지~ 이런 마인드!!! 막상 아무도 신경 안쓰니까 진짜!!! 잘생기면 부럽다~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

[글쓴둥이]

6에게
나도 내 자존감 올리고 싶어.. 좋은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 갔다와서 후기 남길게.

[둥이6]

글쓴이에게
응응 쓰니 화이팅~♡

[둥이7]

그럼 에버랜드로 바꾸봐
놀이기구 안 타는데 데이트 할 거면 에버랜드가 더 나아

[둥이8]

경주랜드 사람 진짜 없던데 줄 안서도 될 정도로..기구들이 무서운데 안타면 그만

[둥이9]

좀 가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