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한테 귀에 딱지않게 들었어
내가 생기 있는 미녀같다고
길거리에 예쁜 여자들이 널리고 널렸지만
다들 향기없는 꽃이나 진배없고
너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 두루마리에 생명을 불어넣은것 같다는 말 까지 들었어
곰곰이 생각해봤거든 왜 자꾸 이런 말을 듣는걸까
핏줄이 말갛게 비칠 정도로 하얗고 여린 투명한 피부에 엄청 옅은 갈색눈에 갈색 머리카락, 그리고 내가 눈가랑 뺨이 복숭 아이거든 혹시 이것때문에 청초한 인간 수묵화라고 하는건가?
중국 갔다왔을때는 남자들이 나를 보고 "서시의 환생"이라고 헉 하고 놀라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