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시집간다고 어제 마지막 짐 싸서 집 나가고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았는데
꽉 찼던 방이 텅 비고 온기가 하나도 없고
시끌시끌 하던 집이 조용해지고
나 원래 외로움 안타는데
오늘 외로워서 울었다.. ㅜ
언니랑 사이 좋은 것도 아닌데
되게 공허하고 헛헛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