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7년동안 병원다녔는데

2년꾸준히다니기더하고 띄엄띄엄다니기도하다가 지금은 안다니는중인데 우울증이란게 내가 겪으면서도 뭔지 잘모르겠음 약으로 해결되는부분도있지만 결국 환경이 바뀌어야되고 내가 바뀌어야되는거같음 근데 또 그게 내의지로 안됨ㅋㅋㅋ 걍 우울감을 잘느끼는 사람은 평생 정신똑바로차리려고 애쓰면서 살아야되는듯 

[익인1]

인정 약먹는게 도움은 분명히 되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행동과 사고의 변화로 지속되는 문제들은 본인이 꾸준히 노력 안하면 안고쳐짐

[글쓴이]

약은 그냥 그 노력을 하기위해서 정신차리게해주는? 용도같음ㅋㅋㅋ 근데 난 너무 오래다니기도 했고 이제 나의 생각회로와 우울해지는 경로를 너무 잘 알아서 더 도움이 안된다고 느껴지는듯 ㅜㅋㅋㅋ

[익인1]

그렇긴하지만 그 덕분에 쓰니 스스로 문제에 대한 인식 및 경계를 하게됐잖아? 그거만 봐도 성공임 나도 쓰니처럼 고생 오래해봐서 남일같지가 않아 근데 더딜뿐이지 결국엔 편해지는 날이 온다 진짜로

[글쓴이]

맞아 결국 오래 다니면서 나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은거지 긍데또 가끔 어쨌든 평생 이렇게 다스리며 살아야된다는게 현타옴 ㅜ 익도 맘편히 살앗음 좋겟다

[익인1]

좋은 말 고마워 지금 많이 편해졌고 약도 의사 상담 거쳐서 더이상 안먹은지 꽤 됐어 다시 그 과정 겪으라면 절대 못하겠음 아직도 상태 안좋으면 예전 사고습관 나와서 억울하고 답답한데 어쩌겠어 하핳 누구에게나 있는 짐이 단지 나나 쓰니에겐 마음의 병일뿐 그 이상 그 이하로 여기지 않으니까 마음 편해지더라

쓰니가 느끼는 답답함 이해해 싸움에 끝이 안보이니까 더 짜증나고 한숨나오는거 당연함 더 좋은 말로 위로해주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하던 귀에 안들어오지 다만 일보후퇴는 삼보전진을 위한 일시적 퇴보일뿐 연속적 퇴보가 절대 아니야 꼭 기억해줘

[글쓴이]

1에게
맞아 이제 걍 비염 아토피 이정도로 느껴짐 개귀찮고 평생 가져가야하지만 죽을병은 아니니까 ㅋㅋㅋㅋ 살아남자우리~~~

[익인1]

글쓴이에게
🫶🏻

응원 고마워 쓰니도 응원해 거지같은 마음의 비염 언젠간 눈치 챙기고 평생 짜질거임

[글쓴이]

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비염도 있는데 같이 손잡고 짜졌으면 좋겠닼ㅋㅋㅋ 착한 익인이도 내가 응원할게 나 응원잘안하니까 효력이 좋을거야!!

[익인2]

쓰니도 익1한테도 진짜 엄청 공감하고 간다..

[글쓴이]

ㅋㅋㅋㅋ 정신과 단골의 유대감

[익인3]

나 약먹어도 소용없어서 물어보니까 의사선생님이 우울을 유발시키는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우울이 계속 발생하는건 어쩔수 없대 근데 우울증 걸리면 무기력해서 그 환경을 바꾸고 깨고 나올 힘이 도저히 안나... 그냥 악순환속에서 계속 사는거야 이걸 바꾸고 깨고 나온 사람들은 진짜 진짜 대단한거임 의지가 너무 대단해 정말 뭘해도 할 사람들일거야

[글쓴이]

맞아 난 그나마 환경은 좋은쪽으로 변화해줘서 요즘엔 극단적으로 가진 않아 그걸 내가 겪으니까 더더욱 이게 내뜻대로 되는일이 아니구나 싶기도 했지만 ㅜ 근데 또 이 환경까지 끌어온것도 내 힘이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중...

[익인3]

쓰니 힘으로 끌아왔다니 너무 대단하다 나는 계속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내힘으로 잘 못끌어오겠어 언젠가 나도 쓰니처럼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쓴이]

막 순전히 내 힘이라기보다는! 난 친구가 진짜 필요했는데 마침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생겼고 그 친구들한테 예전처럼 실수하지 않고 소중한 사람으로 남길수 있었거든 어느정도는 내 힘이고 어느정도는 기회가 운좋게 주어진건데 어느 분야든 그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ㅜㅜ 지금 환경이 익한테 호의적이지 않을뿐이지 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올때까지 잘 버텨보자!!

[익인3]

ㅠㅠㅠ맞아 기회가 올거야 행운은 내 영역이 아니야 나는 너무 내 힘만 생각하고 환경을 바꿀수 없는 작은 힘이라고 여기먼서 좌절한거 같아 그치민 쓰니말대로 내 능력 밖의것이 더 큰게 삶이니까... 그 기회를 기다리면서 계속 가봐야겠다 고마워ㅠㅠ

[익인4]

의사상담 말고 심리상담은 따로 받아봐써? 심리상담이 원인과 행동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거라 병행하면 좋대

[글쓴이]

오 다음 고비때 한번 방문해볼게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