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은 걍 그냥저냥이고
아무사연도없고 식욕도 적당히있고
사회생활 잘하고 움직이는것 운동하는것
일상생활아무문제없음.
근데 단지 딱 하나 살기가싫음
가끔가다 재밌고 행복할때도 잔잔하게 많긴한데
계속 살고싶을만큼 좋진않음ㅠㅠ 귀찮아죽겠어.
누가 내 맘속을 들여다보면 진짜 이상하게
생각하고 한심하게 느낄것같아.
그냥 사는게 너무싫고 귀찮아서
죽고싶은감정이 기저에 항상깔려있는것뿐임..
우울증때문에 생기는 통상적인 신체증상 암것도 없음!
그래서 내가 겪고있는병이 무슨병인지 궁금해.
어쨋건 안죽고 살려면 어느정도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잖아? 근데 살기싫단 생각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마음 내 뇌를지배해서
많이 괴로워. 우울하기보단 괴로운쪽에 가까워ㅠ
내 존재와 인생자체가 커다란
바위처럼 무겁게느껴지고 넘 지쳐.
암튼 그래서 2년전부터 정신과를다니고는있는데
해결이안돼.. 정신과는 세번옮겨봤는데
매번 살기싫은 이유를 찾아보자고만하셔.
작년에 잠시 용기가생겨서 살자시도했었는데
실패해서 입원했고, 딱 올해까지만
방법몰색하면서 더 살아보고 그래도 괴로워 죽겠으면
걍 떠날라고..
나같은 사람있으면 대화나눠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