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 맡기려고 꺼내놨는데 돈 아깝다고 중성세제 풀어서 조물조물해서 타월드라이까지 하셨대
막상 다 쪼그라든 걸 보니까 그제야 아차싶어선 옷보여주면서 미안하다는데 왜 나한테 말도 없이ㅠㅠㅠㅠㅠ
옷도 별로 없어서 차려입어야할 땐 주로 저거 입었는데…
그래놓곤 이게 결국 살빼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래서 더 황당함
내가 엄마 옷 망가트렸으면 집천장 다 무너지도록 성질냈을 거면서 나한텐 엄마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니까 화내지말라며 뭐라하기도 전에 입막아버리는게 어이없어
옷보다 엄마가 훨씬 소중하다지만 내 의견은 묻지도 않고 혼자 저렇게 비싼 옷만 망가트려놓는게 두번째라 좀…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