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울증인데 애인이 나를 이해해주는 척만 하고 이해 못하는거 같아

내가 우울한 소리만 하니까 긍정적인 기운 빼앗기는 것 같고 지친대 나는 진짜 그런말 안하려고 최대한 자제한다고 한건데 벌써 지친다 하니까 나도 황당하더라

그냥 그만 만날까? 어제 결국 어떻게어떻게 해서 우리 둘다 화이팅하고 으쌰으쌰해서 만나자 자기도 나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할테니 나도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는데

난 나름 그게 노력 한거였는데 겉으론 다 이해하는척 하더니 하나도 이해 못햇단게 너무 배신감 들어… 그냥 헤어지는게 맞을까? 우울하다…

[둥이1]

첫줄부터 맞말인데 헤어지고 우울할거면 혼자 우울해

[둥이2]

애인도 지치겠지 걔도 사람인데

[글쓴둥이]

난 다 이해할 수 있다 힘든게 있으면 자기한테 말해달라해서 말한건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말 하지 말라고 하든가 ㅠ 맨날 죽고싶다 한 것도 아니고 가끔 발작버튼 눌리면 그렇게 말한건데 나도 억울하다.. 나랑 가정환경도 비슷해서 날 이해해줄 줄 알았어 자기만은 내편이 되겠다고 했었거든 근데 아니었나보ㅓ

[둥이2]

애인을 감쓰로 쓰지마 ㅠㅜ

[글쓴둥이]

이게 감쓰로 쓴거야..? 말해달라해서 한건데 난 진짜 100번말할거 10번밖애 안 말했는데..

[둥이49]

평범한 사람들은 극적인 모션 안취하고 그냥 힘들다는 말만 하면 별거 아닌걸로 또 징징댄다고 생각해..
웬만하면 우울한 얘기하는 거 참고, 얘기하더라도 우울하게 얘기하지 말고 행복한 척하면서 얘기해.. 긍정적인 것처럼 보이려고 하면서
일반인이 하소연하듯이 하고 횟수도 엄청 줄여 일주일에 한번?
그럼 좀 일반인같아 보임 ㅇㅇ
우울증 겪어본 사람도 우울증 환자들 얘기 듣는 거 견디는 거 힘듦.. 내가 해봐서 안다

[둥이73]

다 말하라고 해서 계속 말하라는게 아님

[둥이3]

안 겪어본 사람은 이해 못 하지 당연... 맞춰가려는 노력이 중요한 거지 네 감정을 그대로 다 알 필요는 없어

[둥이3]

지치지만 그래도 노력해 보겠다~ 로 결론을 냈는데 너를 이해 못 했다는 사실 하나에 꽂히지 말어

[글쓴둥이]

솔직히 그걸 알거든? 근데 남친도 갓반인이 아니라 힘들었던 시절 지나온거라 이해할 줄 알았어 처음부터 자긴 다 안다고 그랬었고.. 수희0알아? 수희전남친이 자긴 다 이해한다 했었잖아 근데 그냥 꼬실려고 그랬던거잖아 그런느낌이야

[둥이4]

나도 정신과다니는데 그런거는 상담사한테말하는거임 아니면 이해해줄수있는 친구한테 말하던지

[둥이5]

나도 힘들어서 상담받아본 경험있고 내 주변이 우울증 걸린적도 있었는데 결국 그 사람이 내가 아닌이상 나를 이해못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해 왜냐면 그걸 겪은게 아니고 비슷한 상황이었어도 내가 느낀거랑 다를 수 있으니까..

[둥이5]

온전히 이해받으려고 하는 순간 서로가 힘들더라 그냥 이렇게 힘들때 내 말 들어주고 옆에 있어주는걸로 감사하다고 느끼는게 좋은거같아 그리고 아무리 애인이나 가족이더라도 우울한 얘기만 계속하면 힘들긴해ㅜ

[글쓴둥이]

힘들긴 하지.. 근데 난 진짜 가끔씩만 했고 내가 힘든상황에 놓이게 자꾸 잔소리를 하길래 나도 스트레스받아서 더 극단적으로 그럴거면 자살하고싶다 이런 생각 들어서 자꾸 내뱉게되더라 자긴 나랑 결혼하고 싶은데 내가 만 4개월동안 달라지는게 없어서 답답하대 그래서 나는 애인이 발작버튼 누를때마다 점점 우울한 소리 하게됐어

[둥이6]

난 내가 우울증 경험있어도 못받아줌. 너가 이걸로 너무 상처받을 것 같으면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나을 듯.

[둥이69]

22..

[둥이7]

힘든건 아무리 말해달라해도 100번 말할거 1~2번 말하는거지

[둥이8]

내 애인이랑 똑같아서 놀랬다.. 그럼 거기서 “다이해해줄게 말해”이러지 “적당히우울해하면 그정돈 받아줄게 선넘으면 좀나도못받아줄듯해“이러나?...그냥 힘이되주고싶다해서 그말을 그대로믿고 앓는소리만 해대면 나까지우울해지지 저긍정적인말듣고 너가 이겨내길 바라고 한말이지

[둥이8]

나도 애인이 쓰니너랑 똑같은말 하드라 이해해줄거라 말을 하지말하고..
근데이해못해준다고 말하는것도 힘들어
걍 이해해준다고할때
적당히하면됨 뭐든

[글쓴둥이]

그냥 내인생이싫다… ㅠㅠㅠ 나도 남들처럼 그냥 갓반인 인생 살거싶어..

[둥이9]

나 예전에 우울증 있는 애인 만난적 있는데 그때 애인은 힘든 거 말 안했어서 괜찮긴했지만 애인이 말은 안해도 계속 우울해 하는 모습에 나도 점점 지쳐가고 우울해지긴했어.. 그냥 영향이 갔달까? 쓰니 애인도 알게모르게 영향받아서 그렇게 세게 말해진 거 아닐까? 으쌰으쌰 하기로 했으니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서로 배려해보는 건 어때

[글쓴둥이]

그렇겠지? 난 티 안낸다고 안낸건데. 가끔씩 일 안풀리면 죽고싶어하긴 했지만.. 그냥 뭔가 배신감 느껴.. 얼굴도 모르는 인터넷 친구들보다 더 날 이해못하는거같나

[둥이10]

그럼 그냥 헤어지고 혼자 이겨내..

[글쓴둥이]

첫연애고 헤어지는게 너무 무서워서 그랬는데 지금생각하니까 혼자 살 수 있을거같아

[둥이11]

쓰니 보니까 100번 말할거 10번 말한다는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 10번도 많은거야 특히 극단적인 말도 했으면
우울증인거 이해하는데 잔소리나 조언 해줘도 안듣고
극단적인 말만 계속 하니 사람이 지치는거고
애인이 상담사가 아니잖어? 애인에게 이해를 바라지는마..
나도 친구가 우울증이었어서 상대방 입장에서 써봤어

[글쓴둥이]

나보고 잘해보자고 하는데 내가 할 수 없는걸 바라는거같아… 아니 처음엔 다 이해한다면서 나 자체를 좋아해주는줄 알았거든? 그냥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내가 얘를 바꿀 수 있겟지? 하면서 만난거라더라.. 난 여기서 배신감이 왔어
내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또 헤어지자고 하겠지? 그냥 지금헤어질까?ㅠ

[둥이11]

애인이 쓰니를 좋아하니까 우울증도 본인이 도와주면 없어질거라고 생각했나봐
근데 애인도 우울증 있는 사람을 대하는게 처음이잖어 이해 못 하는게 당연해
지금은 우울증 치료를 1순위로 하고 지내보자

[둥이50]

바뀌기를 바라는건 결국 너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거 아니야? 애인이 너가 아닌데 다 이해할수도 없고..

[둥이12]

난 우울증이야 니가 이해한댔으니 이해해야지 왜못해?!라고 생각할게 아니고 쓰니 대댓보니 애인이 옆에서 노력해줄테니 그 우울증 이겨나가보길 기대하는거 같은데 그걸 배신이라고까지 생각하는게 안타깝다 나도 그랬고 내 주변도 그렇고 우울증 요즘은 많은데 어찌됐건 이겨나가려는 본인 의지가 있어야 해 그래야 상대한테도 좋은영향 끼치면서 건강한연애도 하는거지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둥이16]

22 자기 자식을 낳은 부모조차 자기 자식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도 힘든데 남자친구가 어떻게 널 이해를 하겠어 항상 모든 건 입장 바꿔 생각해 너가 지금 상태가 좋지만은 않으니까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겠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땐 100번에 10번 말한다쳐도 극단적으로 죽고싶다…이러는 애인 누가 만나줘 오히려 너 남친이 이해해주고 만나려고 하는 자체가 대단한거야 나같으면 바로 헤어졌어 누가 우울한 사람 만나고 싶어해 같이 있으면 우울해지고 기분만 축 쳐지는데 애인이 위로해봤자 다 한 순간이야 치료도 본인 의지가 있어야 말이 되는 소리지 에휴 밑 둥이 말대로 지금 연애하면 더 힘들어질듯 남친은 지쳐나가떨어질거고 치료부터 받는 게 좋아보임

[둥이14]

그럴거면 죽고싶다고 협박하는거 최악이다 진짜..

[둥이47]

22

[둥이15]

연애하는것보단 치료하는게 우선일듯
너 연애할상황 아니야..

[둥이17]

당연히 말로는 그렇게 말하지 너가 100번중에 10번 말했다고해도 그 사람한텐 그 이상으로 느껴질수도 있어 한두번만해도 지치는데... 너 입장이랑 상대방 입장이랑 다르지 그리고 주변 지인으로도 부정적인 사람 두기 꺼려하는 사람 많은데 애인이면 오죽하겠음... 너가 우울증이 있으면 난 헤어지고 마음이 건강해지고 안정적일때 연애를 하는게 서로에게 좋을거같아 연애가 감정낭비가 심하잖아 그것때문에 너 우울해질수도 있는거고...

[둥이18]

너조차도 걔를 그만큼 이해하려고 못 하는데 걔는 너를 얼마나 이해해줘야 하는 거야? 우울증인 건 안타깝지만 그건 약을 먹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거지 매일 힘든 일 얘기만 하면 남도 우울해지고.. 뭐가 달라져? 달라지고 이겨내려는 모습이라고 보여주지.. 100번 말할 거 10번 말하는 건 배려든 조심스럽든 뭐든 그런 게 아니라 지금 네 상황을 바꿔 나가고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연인에 대한 배려라 생각해

[둥이18]

반대로 연인이 너처럼 우울증이 있어서 급발진 날 때마다 우울한 얘기를 하면 어떨까? 우울증인 너는 얼마든 그런 얘기 해도 된다고 말할지 몰라도.. 아니 진짜 역방향 되면 다르게 느껴질 걸. 네 우울을 전시하려 하지 말고 바뀌려는 노력부터 해보는 건 어떨까? 훈수가 아니라 조언으로 들어줬으면 해. 병원부터 알아보고 다니는 거 추천해..

[둥이19]

우울증을 왜 이해해야되는디

[둥이19]

연애할 상황도 아닌거같은디 연애를 걍 하지마

[글쓴둥이]

자기가 해준다 하고 꼬셨으니까 배신감 드는거지 ㅠㅠ.. 안그래도 걍 관둘까 생각중이야

[둥이20]

헤어져라 아 피곤해..;

[둥이21]

안타깝다 걍 애인이...너가 계속 안하려고 하겠다했지만 은연중에 하고그렇게 티내서 저러는 거 이님?

[둥이22]

우울이 너의 성장통이면 성장은 니몫이지

[둥이24]

헉ㅠㅠ 정신병원 입원 ㄱㄱ

[둥이25]

솔직히 개피곤함..
옆사람까지 우울해지는 느낌ㅜㅜ 걔를 위해서 헤어져주자~!

[둥이26]

완벽한 이해는 불가능함... 당연함.. 걔는 안아픔.. 우울증이 뭔지 얼마나 심연인지 안겪어봤으니까 아항 대충 기분이 우울한거구낭 이해할게!! 말이 쉽게 나온거야 넌 우울증이 뭔지 알고 얼마나 심연인지 아니까 헉 이걸.. 이해해준다닝ㅠㅠ 하고 감동했겠지만 걔는 암것도 모른채로 말한거였던거 + 겪어보니까 아 생각보다 피곤한데? 당연함.. 애초에 쉬운일이 아님..

[둥이27]

아오 댓글 읽기만 하는데도 너무 피곤함

[둥이28]

병원 가고 앞으로 남한테 기댈 생각 하지마 내가 우울증인데 이건 남한테 의지한다고 나아지는 병 아니니까 얼른 치료부터 받자

[둥이29]

나도 우울증 이었을때 연애 해봤거든? 결국 파국이었음 상대한테 못할짓이니까 정신 건강해지면 연애하자

[둥이30]

우울함 토로하는건 상담사한테 해

[둥이31]

애인 놔주고 우울증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완치해

[둥이32]

본인 먼저 챙기고 연애는 나중임.. 본인 스스로도 절제가 안되는데 왜 그걸 남한테 바라는거지?가족도 못해주는걸

[둥이33]

오우 첫줄 읽자마자 어지럽다

[둥이34]

ㅠㅠ 원래 본인 상황이랑 다른 상황은 100% 공감해주기 힘들어…. 그래도 쓰니 화이팅 토닥토닥

[둥이35]

근데 우울중 걸린걸 애인이 이해해줄 이유가 있나....? 남편도 아니고... 걍 안만나고 말지

[둥이36]

정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랑 연애하면 나까지 힘들긴 해

[둥이37]

니 우울감 받아주는 건 당연한ㄴ 게 아냐
다 받아줄게 해도 사람인지라 한계가 있지
너도 상대가 하염없이 안 좋은 서리만 하면 좋겠니

[둥이38]

니 우울증은 니가 해결해야됨 니 남친더 그냥 평밤힌 사람임 우울증 아닌 사람은 어차피 이해 못함 같은 우울증 환자여도 서로 이해못하는 경우 많음
우울증 전염됨 니가 맨날천날 부정적인 얘기해대면 니 남친도 우울증 걸림ㅋㅋㅋㅋ 연애 관둬라 걍

[둥이39]

100번말할거 10번말하지말고 아예 말을 하지마
아무도 이해 안해주고 도와주지도 못함
너무한거같지? 근데 이게 현실임

[둥이40]

애인이면 이해해주길 기대하는 마음 생기는거 이해해 근데 지금 애인은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닌거지 서로 더 나빠지기전에 그냥 정리하는게 나을거같아

[둥이41]

피곤... 받아준다 말했던 죄로 4개월동안 우울증걸린 여친한테 자살하고싶단 소리나 듣고있는데 너같음 안지치겠니? 역지사지 좀 해봐라 남을 같이 진창으로 끌어내리려하네

[둥이43]

진짜..나 너무 힘들었었음 전연애가 그랬음 뭐만하면 우울하다해ㅜㅜ..

[둥이42]

난 10년넘게 만성이었고 그거땜에 지금 남편이랑 여러번헤어졌었는데 병원가서 약먹고 일반인됨

[둥이43]

난 우울증 걸렸던 남자친구랑 3년연애하고 다 받아주다가 지쳐서 헤어졌어
혼자 회복하고 누군가를 만나는거 추천해
난 너무 힘들었고 나까지 너무우울해졌었어

[둥이44]

쓰니 말하는거보니까 헤어지는게 나을듯 원래 연애도 혼자 일상생활 잘 지내는 둘이 하는거야. 남친탓도 아니고 너 탓도 아니니 배신감, 자책? 다 하지말고 묵묵히 이겨내. 남은 남이고 절대 널 다 이해해줄 수도, 고쳐줄수도 없어 어느정도 일코 가능할 정도로 나아졌무렵엔 그 마저 해주던 남친 고마움도 느끼게 될껄?

[둥이45]

상대방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지 말고 정신과 다니면서 치료해

[둥이46]

글 몇줄로도 남친이 지친다는 이유가 보이네

[둥이46]

걍 똑같은 사람 만나보면 애인이 왜 저렇게 말하는지 바로 알거임

[둥이48]

100번 말할거 10번 말해도 잦으면 똑같이 지침 남친을 위해서 걍 헤어져라

[둥이51]

피곤하다 피곤해 걍 헤어져라

[둥이52]

왜 쓰니탓만 함 애초에 남의 감정은 본인이 아닌이상 이해할 수 없는데 그것도 쓰니는 우울증이라고 밝혔는데 전문지식도 없으면서 상대 상황 경중도 모르면서 난 다 이해할 수 있어 달콤한 말 뱉는건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임
쓰니도 헛된 기대로 털어놨다가 더 힘들어진거고.. 쓰니나 남친이나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게 오만했던 거 같음 어쨌든 그렇게 딥한 정신 건강 문제는 전문가랑 본인이 협력해서 해결해나가는게 맞는데 둘 다 섣불리 접근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아

[둥이53]

222 나도 이 생각에 동의

[둥이54]

그래도 남자는 여친 생각해준다고 착한 마음에서 해준거니까 그런가봐 이런 경험이 없어서 몰랐나보지만..

[둥이61]

착한마음x
오만함o

[둥이54]

오만함? 뭔소리여 어리고 경험이 없으니 몰랐던거지 남자한테 이상한 잣대 들이대고 있네 그리고 착하니까 저렇게라도 얘기해준거야 아닌 애들은 아예 관심도 없음
방법이야 옳지 않았고 성급했고 그랬던거지만 서로 상처 받으면서 배우고 알아가는거지

[둥이61]

오만한거 맞는데?
이해하지 못할 일 왜 감히 하겠다함?
어차피 자기 지치면 갈거면서?
감당못할일이였으면 헤어지는 게 맞음
함부로 이해하려고 들게 아니라

[둥이61]

61에게
그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야
나는 착하게 하려고 했던 행동이지만 그 사람에게 그게 상처가 됐는데 그게 감히 선한 마음이라 할 수 있음?
그후까지 생각했어야지
그리고 서로 상처라고 하는데
우울증인 사람한테 나한테 마음껏 기대라고 해놓고 져버리면 우울증인 사람 진짜 무너져
상처의 무게가 일반사람들과 마음아픈사람들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 난
그래서 더 쉽게 말하면 안되는거

[둥이54]

61에게
감히라고?ㅋㅋㅋ 니가 뭔데?? 무슨 권위자야? 속사정 속속들이 다 알아??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재단하고 이래저래 평가하는 너가 제일 오만해 그리고 너가 쓴 말들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어? 걍 당연한 소리아냐?ㅋㅋ 나이 먹고 나면 그걸 누가 몰라? 근데 넌 어려서부터 다 알았어? 막 혼자 깨첬어?? 사람은 배우고 알아가면서 성숙해지는거야 남자든 여자든

[둥이61]

54에게
니말처럼 내가 쓴 말들 모르는 사람이 어딧냐고?
근데 왜 그렇게 안하는데? ㅋㅋ
알지도 못하고 선한 마음이라 실드치고있는 너는 어떻고?ㅋㅋ
그게 그사람들에겐 상처라고 알고 행동하라고

[둥이61]

61에게
그리고 감히라고 한 말은
내가 권력이 있어서 이런 말을 한게 아니라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고 남을 이해하려하든 하라고 정신과 의사처럼
그게 안되면 우울증에 관해 공부라도 하고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은 판단인지
그걸 알고서 하라고 ㅋㅋ 사람한테 상처주면서 공부하려는 건 개이기적인거야 소시오패스도 아니고 진짜
조금만 찾아봐도 우울증인 사람한테 하면 안되는 말 하면 안되는 행동 이런거 나올건데
그런 노력도 안해보고 감당할수있을지 없을지 확신 하나 제대로 안서면서
무작정 내가 옆에 있어줄게 해놓고 지치니까 가버리는 게 뭐가 착한거임 대체?
그건 그냥 안되면 놓으면되지 ㅋ 여기서 그치는거잖아 걍ㅋㅋ 실험임 뭐?????????

[둥이61]

33

[둥이55]

냉정하게 너의 가족도, 어쩌면 네 자신도 너를 100% 이해하지 못 할걸? 하물며 남자친구는 가족도 아니고 아예 남인데 그걸 바라는 건 너의 욕심 같아

[둥이55]

쓰니 남친같이 나도 힘들어하는 친구한테 나한테 기대라, 얘기해라, 같이 산책가자, 내가 옆에 있다, 라고 말해주면서 실제로 몇개월동안 같이 시간 많이 보냈었는데 이게 내 마음과는 다르더라고. 분명히 처음에는 나도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웬걸 나도 같이 우울해지고 오히려 그 친구에게 반감을 가지게 됐어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됐어. 다행히 그 친구는 잘 지내지만…. 그래서 남친에게 더 이입이 되나봐. 이 계기로 헤어지고 싶을만큼 마음이 힘들다면 마음을 제일 우선적으로 치료하길 바래

[둥이56]

사람한테서 구원 받으려는 게 전제로 깔려있다는 생각 밖에 안 들음 니 우울증은 니 우울이지 막말로 애인은 너랑 아예 다른 남 남 이야

[둥이57]

우울증 전염 심함 옆사람을 위해서라도 헤어지는 걸 추천 그리고 웬만하면 연애도 오래 쉬어 아플 때 연애하는 거 아니야

[둥이58]

혹시 우울증에대해서 치료는하고있어?

[둥이59]

남 우울증이라고 쓰니한테 말좀 심한거 아님?

[둥이60]

나도 우울증 심한데 다른사람들한테는 일부러 말 안해 괜히 우울 전염될까봐... 푸념 한두번은 괜찮지만 계속 이어지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질릴수밖에 없어
그런건 상담선생님이나 의사한테 하는게 너한테도 좋아

[둥이62]

내남친도 우울증이었는데 얘는 너랑 뭐하니까 좋다 너랑 뭐하면 더좋을거같다 너랑 저거이거하면 행복하다고 오히려 본인 기분을 떨치는 방향으로 그걸 표출했었어 만약 쓰니가 죽고싶다면 나 이거하면 기분이 나아질거같아 이런식으로 좀 다르게 말해보는건 어떨까? 그 사소한 변화로 기분도 좀 좋아지고 증상도 점점 나아지고 그럴거같은데... 근데 내남친이 정신과 상담받고 약을 먹긴했는데 본인이생각했을때 심한정도는 아니었던것같다고해서(지금은 많이좋아짐) 쓰니는 이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다ㅜㅜ

[둥이63]

나도 우울증 진짜 심하게 앓았고 ㅍㅅ병동 입원까지 했던 사람인데, 진짜 서로 잘 만나고 싶으면 진짜 선을 지켜야해. 남친은 너의 상담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둘이 있는 그 순간만 즐기고, 남친도 내가 얘를 낫게 해줄 수 있을 거란 어쭙지 않은 생각 버려야함. 상담은 상담사에게 우울은 의사한테 해. 남은 너 절대 이해 못해. 그러니까 상담사가 몇년 공부해서 상담자 자격 따는 거고. 그냥 서로 만나서 맛난 거 먹고 같이 자고 일어나서 재미있는 거 보러가고... 그 루틴을 만들어간다! 이런 소소한 의미와 행복을 위해 남친이랑 이겨나가는 거지 서로가 해줄 수 있는 건 그 뿐이야. 나머지는 너의 노력임. 너도 남친 이해 못하잖아 사실.... 어떻게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겠니?

[둥이63]

나는 내가 우울증있고 막 흉터 있고 공황장애 있는데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남친의 믿음에 져버리고 싶지않아서... 치료 받고 안좋은 생각 들면 상담 받고 남친이랑 맛있는데 가서 일단 열심히 먹어보려 노력하고 그렇게 시작한 것 같아(지금은 공황 약만 가끔 먹엉><). 너도 알잖아 사람도 힘들 수 있고 우울에 빠지기도ㅠ하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거. 너의 남친도 그런 존재야. 걔가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너를 이해 못하는 부분도 당연히 있지. 그 부분에 대해서 배신감운 안 느꼈으면 좋겠오.

[둥이63]

남이 너를 구원하지 못해. 남은 부차적인 존재고 우울증 극복은 너의 노력이다. 남이 그 노력에 끼여드는 순간 그 사람이 없으면 그냥 무너지는 허황된 거야.

[둥이64]

그렇게 철 들어가는거야 아무도 날 이해해주지 못한다는걸 깨달아야 남한테 의지를 안해

[둥이64]

나도 너무 힘들던 시기가 있었는데 좀 잔인하게 들릴수도 있겟지만 타인이 나를 이해해줄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하고.. 또 이해해줄 의무도 없다는 걸 시간 지나면 알게 될거야 각자 살기 바쁜 세상이라

[둥이65]

너도 타인이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하는거 그 사람 얘기 다 들으면 입장 100% 공감 못할걸. 원래 사람이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지 못해.

[둥이66]

사람이 자기가 경험해본적 없는 일은 아무리 선한 사람이고 노력하더라도 결국은 이해할 수 없는거더라. 나도 우울증 있었다가 지금은 나은(약은 쩨끔 계속 먹는중) 사람인데 그 사이에 주변사람들한테 우울한 얘기 참 많이 했더라구.... 애인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웠나본데 그 사람이랑 너랑 결국은 맞는 짝이 아니었을 수 있지. 그렇게 생각이 들면 헤어지는게 맞을거얌.
근데 또 변함없이 널 지지해줄 사람도 있을꺼고.. 현 애인이 어쩌면 계속해서 그렇게 네 곁에 남을 사람일수도 있는거고~ 그런 소수의 사람들 도움으로 우울증도 나을 수 있을 거니까 너무 힘들어하지말고 현명한 판단 하길 바랄게.
남일처럼 턱턱 말하는 댓은 상처받지말고 넘기고!!

[둥이67]

솔직히 완전한 이해는 부모님 말고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함.. 나도 최근에 우울증 심하게 겪어서 남친한테 밑바닥까지 보여주고 잘못된 협박도 해봤어.. 마음대로 안된다는 거 알지만 그거 상대한테 데이트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거 스스로 꼭 인지해야해.. 난 내 밑바닥을 봐도 곁에 남아있어주는 남자친구한테 정말 고맙고 백퍼센트 이해 못해주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려 노력해. 그리고 정신과 다니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안다니고 있다면 꼭 약 처방 받아서 먹어봐. 약 먹으면 평소엔 바닥까지 내려갈 문제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더라.. 우울증은 병이고 고칠 수 있는거야

[둥이68]

걍 너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연애 안 하는거 추천
상태 좋아지다가도 애인이랑 사이 틀어지면 그 전보다 훨씬 더 안 좋아짐

그리고 나도 우울감 들 때 종종 있는데 그럴때 그냥 안만남
왜? 나누면 우울한 사람 둘임 ㅋㅋㅋ 난 내가 듣기도 말하기도 싫어서 말 안해

[둥이70]

병원이나 가 애인은 의사가 아님

[둥이71]

쓰니 무슨 마음인진 알 거 같음. 다 감당할것처럼 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한 남친의 말에 의지하게 됐는데 이제는 그게 힘들다고 하니 배신감 같은 게 드는 거겠지. 마음 아프다. 하지만 쓰니 자신이 극복하지 않으면 또 누군가를 의지하게 되고 같은 일이 반복될거 같아. 부수적인 노력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 연애가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듯

[둥이72]

사실 누구한테 의지해서 해결할 수 있는건 아니더라
나도 우울증 겪었지만

[둥이74]

병원은 왜 안다녀?

[둥이75]

이 글만 봐도 개피곤 심지어 자살하고싶다 이러는데 그걸 누가 들어주고있냐

[글쓴둥이]

아오 짜증나 까먹었는데 댓글로 시비털고있노

[둥이75]

화가많네..약은 먹음?

[둥이76]

그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 사람이 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모든 걸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결이 안맞나 봐. 우울했던 적이 있고 그걸 극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만나. 자기가 다 도와준다하고 이해 못해주면 속상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