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5인실이었는데
나랑 할머니빼고 3명의 아주머니들,,
큰캐리어에 입원필수용품들 다 들어있고 프로페셔널함
냉장고에 붙은 배달 전단지, 쿠폰들 싹 다 이분들이 붙임
(물론 나한텐 돈안받고 그릇에 덜어서 나 늘 챙겨주심🥹)
냉장고안에 반찬들 가득한거 다 이분들꺼
이미 서로 아는사이임 ㅇㅇ언니는 어디 병원에 있대? ㅇㅇ언니는 이제 갈데없어서 옆지역간대ㅋㅋ 이럼
나 외출하고올겡~! 잘 말해줘! 해놓고 머리펌하고 염색하고 눈썹문신하고오심...
펌하고오신분이 집게핀들 가득, 머리 높게 똥머리하고 다니시더니 며칠뒤에 나 펌망한거같지? 다시 하고올게 하고 일주일만에 펌 또 하고오심
화장실가서 새치염색하심 밤에 몰래 화투침
퇴원하고서 물리치료 매일받으러 가는데
대기하다보면 여기서도 ㅇㅇ언니는 어디병원간대? 물치몇시에 올거양~! 우리 10시에 모이기로 했자넝!! 통화 시끄럽게하심
간호사분(아 호칭몰라) 이 안내해준 자리가면
아가씨~! 나 이 옆언니랑 얘기좀하게 쩌어기 끝자리로 가주면 안될깡? 하심
간호사분이 물치 어디해드릴까요 어디가 아프신가요? 하면 전신 다해달라함 그건 안된다하면 특정부위 몇개해달라하심
난 허리만 받는데 누워있다보면 옆자리분들이
어머~ 학생? 아가씬가 호호 아이라인어디서했어용? 언니 이 아가씨 아이라인 예쁘지??? 하면 다 구경하러오심
물치하고있는분은 나 끝나고 가려할때
예쁜아가씨~! 이리와서 나도 좀 보여주고가~ 이러시고 ㅋㅋㅋㅋㅋㅋ
여튼 아주머니들 무리에 기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