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가 친남동생한테 성교육..? 해도 되나

아님 엄마한테 해달라고 부탁할까ㅠㅠ

동생이 이제 성인인데 최근에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아

근데 집안이 엄청 화목하긴 한데 아빠가 보수적이시라 절대 성교육 관련 말 안하실 것 같아

난 동생이 여자친구한테 좋은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거든

여자친구도 집에서 귀한 딸인데 동생이 아껴줘야지..ㅠㅠ

남자도 자궁경부암 맞아야한다, 피임 꼭 해야한다 이런 말

누나가 하는 것보단 엄마가 얘기하는게 낫겠지?

[익인1]

애도 아니고 성인이면 알 거 다 안다

[글쓴이]

ㅠㅠㅠㅜ내가 너무 동생을 어리게 보나..

[익인5]

성인이면 다 알긴 아는데 문제는 왜곡된 성의식을 가진 성인들도 많아서 몇몇 성인들에게도 제대로 된 성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익인2]

본문에 적은 정도는 누나가 해줘도 될 거 같은뎅??

[글쓴이]

그래...?! 의견이 엄청 갈리네ㅠㅠ

[익인3]

오히려 부모보다 형제가 낫다

[익인3]

근데 말투를 잘해야함 훈계하는 느낌 나면 안돼... 각 잡고 하지도말고... ㅈㅂ

[익인2]

22나두 이렇게 생각혀

[글쓴이]

꼰대처럼 각잡고 말하지 말라는 얘기지..??

[익인3]

ㅇㅇ 지나가는 소리로 해....

[글쓴이]

ㅇㅋㅇㅋ..무슨 얘기인지 이해했어ㅠㅠㅠ

[익인4]

아니... 그냥 어련히 알아서 해 그 정도면 ㅜㅜ

[글쓴이]

그런가..하ㅠㅠ

[익인4]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니까 스루해도 되는데! 만약에 쓰니가 형이었거나 동생이 중학생 정도만 되었다면 형제가 이야기하는 게 제일 베스트라고는 생각하는데 ㅜㅜ 몸은 다 큰(지는 지가 다 컸다 생각할 거임) 남자애 입장에서 누나한테 그런 조언 듣는다고 하면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익인5]

해줘도 된다고 생각해.

[익인6]

가족이 안해줘도 알아서 잘 해

[익인7]

성인인데 성교육까진 걍 냅둬,, 애 아님 ㅜ 자궁경부암 얘기 같은건 걍 슬쩍 말해 무게잡고 진지하게 하진말고

[익인8]

그정도는 해줘도 됨 성인이여도 모르는 애들도 많고 뭐 안다해도 지키는건 별개라 ㅋㅋㅋ 한번 더 얘기해주는게 낫지
우리오빠 곧 서른인데도 엄마가 여전히 조심하라고 얘기하고 울오빠도 나한테 조심하라 하는데 암생각없음

[익인10]

진지하게 대화해봐!!

[익인11]

ㄴㄴ 누나가 해주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함.
오히려 연애 이야기는 엄마 아빠는 하기 힘든 조언이야.
부모님이 이야기해도 애들 입장에선 늙은이들이 옛날 시대 가치관으로 간섭한다고 여길 수도 있음.

[익인12]

평소에 애가 똘똘하지 못하고 그쪽으로 무지한거 같으면 해주는게 나을걸? 실제로 진짜 무지한 애들 많아

[익인13]

뼈있는 농담 식으로 시작해서 맞네 이러면서 각잡고 개진지하게 얘기해 길게 끌지는 밀구

[익인13]

나는 우리 늦둥 동생한테 이렇게 해쥼

[익인13]

남동생이면 난 원래 장난 만ㅎ이쳐서 나는 고모가 될 자신이 없다.. 관리 잘하자.. 이러면서 말할듓

[익인14]

진지하게 성교육보다 자궁경부암 주사 맞아라정도는 해주면 좋다고 생각해
나도 남동생 있는 누나라 지나가면서 피임 잘해야한다 이런거 말해준적 있음

[익인15]

그냥 너 피임잘해라~ 하고 콘돔 던져주고 자궁경부암 주사 남자도 맞는거 알지? 하고 그냥 툭 배냍고 지나가는정도만해도 괜찮을듯??

[익인16]

가볍게 넌지시 던져봐~
성인이면 알아서 한다는데
그런 간단한 지식도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하고
그 정도는 얘기 해볼 수 있지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은 누나라고 생각함!!👍🏻

[익인17]

나는 각잡고 다 했는데 생리대 & 월경강의랑 콘돔도 쥐어주고 자궁경부암 얘기랑 피임 얘기, 전남친과의 성관계 얘기해줌…3살 차이임

[글쓴이]

헉 남매인데???

[익인17]

엉… 삼남매인데 얘도 첫 연애하니깐 걍 다 말함..근데 내가 생리 관해서 말하니깐 지도 물어보더라 일주일 내내 아픈거냐고 내가 사람마다 다른데 난 하루 이틀 정도만 아픈데 내 친구는 응급실갈 정도로 심한 애 있었다 이렇게 얘기함

[글쓴이]

우와..나는 네살차이라 좀 고민되네 이부분이ㅠㅠ

[익인16]

나이차이는 별로 안 중요한듯...
나이차이보단 관계차이 아닐까
사이좋으면 충분히 가능!!

[글쓴이]

16에게
그래????ㅠㅠㅠㅠ한번 고민해볼게..!!

[익인17]

나는 남매가 친한 편임! 내 생각은 누나가 있는데 기본 상식도 없이 연애하는게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싫어서 얘기해줌…기본 베이스는 알고 연애해라! 이런! 나중에 성적 취향이 갈리는건 동생의 몫이라서 거기까지 터치할 생각은 없어

[글쓴이]

17에게
나랑 똑같다!! 성적 취향까지 터치하는 건 오바라 생각해서 최소한의 성 상식은 알았으면 해서ㅠㅠ

[익인17]

글쓴이에게
맞아! 누나의 장점을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얘가 어디가서 물어보니…여사친한테 잘못 물어봤다가 성희롱한다고 상대방이 생각하면 어카냐…여친 사귈 때 이런 부분에 상식이 있으면 남동생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이 부분에 대해서 남동생한테 호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있었음…내가 사귀면서 성개념없는 남친한테 너무 정떨..어지는 부분이 있었거든..ㅠㅠ다들 민망해서 대화 피하려고하는데 나는 의연하게 걍 내가 느낀 감정 같은 걸 술술 얘기했어! 쓰니도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점점 하나씩 알려주면서 이러면 여친이 좋아한다~!라고 하면 안듣는척 하면서 다 듣고 있고 나중에 모르는 거 있으면 묻더라고! 파이팅!

[글쓴이]

17에게
너무 고마워 길게 얘기해줘서!!
고민 많이 해볼게ㅠㅠ

[익인16]

관계에 따라서 할 수 있지~
형제랑 친하면 저런 얘기해주는 거 너무 좋은 걸?
익인 17 완전 좋은 언니인듯

[글쓴이]

그러니까!! 부럽다 나도 좋은 누나가 되고 싶네 어렵다..ㅠ

[익인16]

지금 이런 고민하는 것두
정말 좋은 누나라 생각함!👍🏻
고민 잘 해보구 화이팅!😆

[글쓴이]

16에게
고마워!! 고민 많이 해볼게ㅠㅁㅠ!

[익인18]

냅두세용

[익인19]

본문정도는 얘기할 수 있는거 같은데? 과한 참견도 아니고 그리고 부모님보단 누나가 하는게 나을듯!

[익인20]

걍 지나가는 말로 가볍게 피임 잘해라~이런식으로 언질주고 자궁경부암 주사는 남자도 맞아야 한다는것 정도는 알려주면 더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