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랑 엄마 두분 모두 그전까지 괜찮은 분이신데
갑자기 집안 가세가 기울고 아빠 사업 망하고 전학가고 외할머니집에서 살고 이러니까 친할머니한테 면박받고
이러니까 진짜 본성이 나오더라고
그래서 결혼해서 불행하다는 분들 대부분 본성을 못 봐서 그랬을 거라는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더라..
아빠는 갑자기 폭력적이고 멀쩡한 분이었는데 갑자기 화내고 던지고 안그랬던 사람인데..
엄마도 우울증 증세 생기고 진짜ㅠㅠ 행복이 이리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고 회의감 장난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