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돈이 겁나 많이 드는 치료법이긴 하지만
20평대 30년된 구식 아파트 꽁박혀 살땐
일찍일어나는 나를 원망하며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기분 더 드럽고 하루가 너무 길어 한없이 우울하고 잘 씻지도 않고 집안일 미루기 일쑤였는데
새집에 이쁘게 꾸며놓으니
이 집 때 빼고 광 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
기본 3시간은 청소 함
5시에 일어나도 하루가 짧음
낮잠을 자는데 행복한 기분만 있음
혹여나 이쁜 침구에 내 미천한 노폐물이 닿을까봐 안씻으면 못 누움
게을러지고 불청결해지는 우울증 바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