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같은 거 정 털리면 못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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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 나도 다 챙겨주고 싶지

근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안 해주면 서운해하고

너무 많은 걸 바라는 느낌 ?

나 없을 땐 어떻게 살았지

여태 이런 연애를 해왔나 싶으면서

아니 나도 사람인데 한 번씩 의지를 하고 싶을 때도 있는 거고 연애가 그런 거 아님 ?

얘한텐 기댈 수가 없음

마냥 내가 챙겨줘야 하는 존재지

무슨 딸래미 키우는 것 같고 나랑은 안 맞는 것 같단 생각이 자꾸 드네

[익인1]

난 그냥 못된년 할래. 어우

[익인1]

연애는 어른이랑 하는거지 애는 우유나 먹으라 그래

[글쓴이]

내가 드는 생각이 그래
어른이랑 연애를 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음

[익인2]

그거 자존감 낮고 애정결핍이라 그래
여기 글 올라오는것들 중에 반은 그런 종류의 글이더라…
난 너 마음 이해ㅜ감

[글쓴이]

아 이런 것도 자존감이나 애정결핍의 문젠가? 소개로 만났는데 진짜 이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시작 안 했음 ..

[익인2]

당연…
저거 다 지가 마음이 불안정 해서 그래

[익인3]

너가 어린애 만난거 아님?

[글쓴이]

상대 20대 중반이고 나랑 3살 차인데 어린애인가 ?

[익인3]

어휴.. 걍 철없는 듯
바라는 것만 많은 애들

[익인4]

챙겨준다는게 어떻게챙겨주는거야?? 궁금하네

[글쓴이]

그냥 엄청 많은데 연애하면 기본적으로 하는 것부터 세세하게 하나하나 챙겨주는 편. 근데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기준에 하나라도 소홀하다 싶으면 식은 거냐고 서운해해
전여친들은 서로 챙겨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나만 무조건적으로;
말도 해봤는데 이해를 못 함. 자기를 사랑하면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 아니냐는데 ㅋㅋ
답답한 마음에 말이 길어졌네

[익인5]

20대 중반인데 저러면 문제 맞음

[익인5]

연인은 서로 힘들 때 의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잘 안되는 것 같아 글 읽어보면. 상대가 애같네

[글쓴이]

그니까 힘들 때 의지? 힘든 거 얘기도 못 꺼내고 티도 못 내겠음 그냥.
그래놓고 맨날 자기가 나를 더 사랑하는 거 같대 ㅋㅋ 내 애정이 부족하다 함 골 때림

[익인5]

왤케 마인드가 안 됐지… 저런 남자랑 결혼은 어떻게 함 아기 낳을거면 서로 더 의지하고 한 팀이 되어야하는데. 저런 남자랑 결혼하면 아들 하나 더 키운다는 케이스 그대로 실현되는 거 아닐까.. 연애만 하는건 본인 선택이지만 미래까지 생각하는건 비추

[글쓴이]

아 내가 남자긴 해
근데 벌써 진짜 딸 키우는 기분임 ㅋㅋ 피곤하다..
아무래도 끝이 보이는 연애이긴 한 듯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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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챙겨주는 건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일방적인 건 별로지. 애 같이 느껴지니까 이성적인 매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