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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트레스랑 우울증 불안증 같은게 좀 심한데... 그럴땐 대개 잊어버리려고 하거든:? 그래서 너무 건망증이나 기억력이 악화되는것 같아서

내가 어떻게 저항도 못해보고 내 의견은 하찮게 취급하니까. 내가 이 집에서 뭘 해도 힘이 없다고 생각만 들어서 그냥 머저리 취급 받고 맞아도

잊어버리고 넘길려고 해. 그래도 억울할때도 많거든;? 그럴땐 동생한테 털어놓고 그래.

그래도 이건 너무하지 않냐;?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내잘못 처럼 몰아가서 너무 억울해 죽겠다ㅡ

이런느낌으로

그런데 이제는 동생도 "어쩔수 없어~", "그냥 언니가 듣고 넘겨~", "그냥 아빠 말이 맞다고 하고 끝내~~"

"언니가 그냥 잊어버려 어쩔수 없잖아:?"

이젠 이렇게 말하고 사이좋게 지내라면서 말하는데,,,

애초에 항상 심할정도로 사람 잡는건 아빠인데... 왜 내가 그냥 참고 잊어버려야 되는지 모르겠어서

난 그냥 위로해 주거나,, 하다못해 덜 억울하게 뒤에서 같이 시원하게 욕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전화했는데

.... 왜 내가 뒤에서도 위로도 못 받고 눈치보는 처지까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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