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성격은 뜯어고쳐야 되는 걸까

중학교때 3년내내 친구랑 같은 반이였어서 계속 붙어다니느라 혼자 사회성 키울 틈이 없었는데 그래도 반 안에서 노는 무리 빼고는 인사 정도 하고 짧은 사담도 함

고등학교 때는 적응 실패하고 정말 급식 같이 먹을 친구 정도만 있었음

대학교 와서는 가까워졌던 친구 두명이랑 다님 두루두루 막 친한 건 아니고 반이 30명이라 치면 8명 정도? 인사하고 뭐 모르는 거 있으면 수업때 묻는 정도였던 것 같음

게임 많이 해서 길드 정모도 몇 번 갔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적당히 이야기 나눴던 편 두명정도는 따로 더 친해져서 연락 이어감

그냥 늘 이런 느낌이여서 잘 하는 게 아니여도 왕따는 아니네 정도였는데 직장 와서 너무 힘들어

여자들만 있는 6~7명 작은 직장인데

여기서도 선생님 두세분께만 좀 이야기하는 느낌이고 딴분들이랑 덜 친해서

근데 내가 안 친한 분이 분위기를 이끄는 느낌이라 되게 적응 못 한 느낌? 요즘은 인스타 태그도 나만 빼고 하시더라고 나한테만 유난히 좀 차가우시고

다른 애들 보면 회사 잘 다니는 것 같아서 너무 자괴감 들어

어떻게 바뀌어나가야 할지 모르겠어 ㅠㅠㅠㅠ 많이 노답인 성격인가 마냥 입꾹닫하는 편은 아닌데 또 말이 많은 편은 아니라

[익인1]

음... 솔직하게 말하면 쓰니 사회성이 떨어지는건 중학교 때 같이 붙어있던 친구 탓이 아니고 그냥 기질이 그래서 그런건데 남탓하는 성향이 좀 보임 성격 고치긴 해야할거 같다...

[글쓴이]

엥 아니 탓한 적 없음 탓하면 나를 탓하징 ㅋㅋㅋㅋ ㅠ 뉘앙스가 그렇게 느껴졌을 순 있는데 그 친구는 여전히 친하고 탓이라는 생각도 없어

[익인1]

중학교때 친구탓 한거 아닌데??
그 친구가 있든 없든 중딩때부터 지금까지 쓰니가 친해질 기회를 다 걷어찬 걸로 보이는데 그 원인을 쓰니가 아닌 외부로 돌려서 남탓한다고 쓴거야

[글쓴이]

뭔가 되게 잘못 전달된 것 같은데 나를 그 정도로 안 좋게 말하니 좀 씁쓸하긴 하네 기회를 걷어찬 건 아니야 가끔 사담하고 인사하는 사람들 대학교 때도 내가 먼저 말 붙인 사람도 꽤 많았어 내가 좀 이상하게 써놓은 것 같긴 하다 그냥 학창시절에 내가 어떻게 보였을까 궁금했어 은따처럼 보였을지 ㅋㅋ

[익인1]

실제로 정확히 어떨진 모르겠지만 글만 보면 은따보다는 쓰니가 세상을 따 시키는...? 그런 쪽으로 보여
지금은 직장이라 그게 안되니 힘든거고

[글쓴이]

1에게
그냥 모든 사람이랑 친해져야겠단 생각으로 있어야 되는 걸까?

[익인2]

난 항상 여러친구랑 그 사람만의 장점 위주로 보고 두루두루 발넓게 지내고 유독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또 있고 그랬음
그러면 새학기되어도 보통은 알던 친구라 괜찮아보이는 친구랑 잘지내면 됨
친구 사귀는 법을 살짝만 바꿔봐봐 유용할것

[익인2]

그리고 회사는 너말만 들었을땐 저사람들이 다 별로일수도 있고 어쩌면 너한테 뭔가 특장점이 있어서 너 까는게 인생 최대 업적일수도ㅋㅋ 진심 하찮은 인생이거니까 무시 ㄱ

[글쓴이]

ㅠㅠ 이제껏 은따 아니면 은따처런 보였으려나 학창시절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