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너무 무료해서 뭘 해도 재미없거든
애인한테 말하니까 자기랑 있었던 것도 그러냐구 묻더라고.
다 재미없는 게 사실인데 같이 하고싶은 것도 없고 같이 해서 재밌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막상 만나면 신나서 얘기하는 건 나지만 먼저 만나자는 약속을 잘 안잡긴 해
주위사람들을 보고, 검색을 해도 자기 애인이 인생의 낙이라는 말보다 차라리 강아지가 낙이란 말을 더 보기도했고. 문득 다른 사람들은 자기 애인이 낙이긴 할까하구 궁금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