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재회 가능성 있을까 남익들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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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귀다 어제 차였고

아래가 딱 남자가 한 말이야

사유는 자기가 일 때문에 너무 힘든 상황에 전같은 감정으로 연애를 할 수 없을 거 같다

일 때문에 힘들어서 내가 지금 연애해도 되는 상황인가? 하는 생각으로 출발했고

거기에 서로 맞춰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일이 많아지니 점점 식어간 거 같다

그래도 내 마음 다 바쳐서 사랑했다고

어제도 사랑했고 오늘도 사랑해 사랑하지만 지금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다

먼 훗날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된다면 자기가 좋은 사람이 되어서 나타나겠다

꼭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볼게

이렇게 말하고 헤어졌어

나는 오히려 울지 않았는데 남자가 펑펑 울면서 이런 얘길 했고...

그냥 나한테 마음이 떠난 걸 돌려돌려 말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왜 지금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헤어진 걸까

남자 심리를 잘 모르겠어 우리 재회 가능성 있을까...?

살면서 이렇게 사랑해본 사람이 처음이라 재회가 너무 간절한데 재회할 수 없겠지...?

[익인1]

좋아는 하는데 걍 그정도만 좋아하는 거지,, 글구 오히려 저렇게 구구절절이 더 못된거같음

[글쓴이]

얘 일하는 상황이 정말 힘들었던 건 이해가 돼서... 저런 마음이면 재회 가능성 없을까?

[익인1]

그건 모르지 근데 확실한 건 좀만 힘든 상황 오면 첫 번째로 버려지는 건 너임

[익인3]

이 말이 맞음

[익인6]

22

[익인2]

재회 못하고 나쁜 놈 되기 싫어서 어제도 오늘도 사랑한다 이런 소리 하는거임ㅋㅋㅋ

[글쓴이]

그래? 아예 재회 가능성 없을까 그냥 100프로 마음 떠난 건데 돌려 말한 거야?

[익인2]

៖...만나면서 결혼계획 세운것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마...진짜 너랑 결혼까지 가고싶었으면 너 안놨어 둥 1이 하는 말이 맞음ㅋㅋㅋㅋ많이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상대방이 했던 말과 행동을 너무 진지하게 의미 담아서 생각하지마..

[익인3]

헤어질때 하는말은 마음에 담아두지도 말고 해석도 하지 마. 그냥 헤어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아무말이나 하는 것임...
저렇게 말해도 연애할때 아니라면서 한두달뒤에 D-day 올리는게 남자임.
어째 내 엑스랑 말하는게 똑같냐 헤어질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글쓴이]

서로 결혼 계획까지 세울 정도로 엄청 사랑했고 얘가 일에 욕심이 많은 애라 일이 힘들어지니 연애에 신경 못쓰는 타입인 건 알아 그래서 다른 연애를 쉽게 하진 않을 거 같은데 일이 좀 끝나는 시기에 다시 연락하면 재회 가능성 있을까...?

[익인3]

재회의 기본 원리는 뭐냐면, 내가 상대방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같은 불안감, 내가 잘못 판단했구나 하는 조바심
이거거든.
재회를 정말 원한다면 연락 싹 끊고 매달리지도 말고 그냥 쓰니 쥐 죽은듯이 지내
그러다가 4주쯤 됐을때 프사 한번 바꾸고 인스타 스토리 하나 두개 주말에 올려.

이거말고는 방법이 없다 지금.

[글쓴이]

마음 떠나서 헤어진 게 맞다 생각하고 재회 가능성도 없다 생각하면서 그래야겠다... 정말 인연이라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 게 맞겠지? 조언 고마워

[익인3]

찼으면 붙잡아야하는 것도 상대방이야 쓰니가 할 게 아니라.
물론 쓰니는 재회가 정말 더없이 원하겠지. 근데 나쁘게 헤어진것도 아닌 이런 이별의 재회는 다르다고 생각해.
상대방이 연락을 하게끔 만들어야지 그 외에 할 수 있는게 없어.
너가 신뢰를 잃게 만든 것도 아니고 너 행동으로 상황이 악화되서 이별이 된 것도 아니니까.
더 이상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노력할게 없단 얘기야 현재로써는.
그저 할 수 있는건 쓰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뿐...

[글쓴이]

3에게
너무 필요한 말이다 진짜진짜 고마워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내볼게! 내가 지금까지 연애를 늘 사랑받고 상대만 매달리는 연애를 해봤고 내가 더 좋아해서 매달리고 싶은 연애를 해본 게 처음이라 더 모르는 거 같아 고마워!

[익인4]

무슨 일인지에 따라 다름. 나는 저렇게 헤어져본적있음. 대신 내 일이 너무 중요해서 그사람보다 우선순위에 둔건 맞음.

[글쓴이]

지금이 시기적으로 전남친한테 엄청 중요한 시기인데 사람들에 치여 힘들고 일이 안풀려 힘들고 중요한 시기에 거기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연애에도 신경써야 하고 그래서 상황적으로 연애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거 같아 지금도 너무 사랑하고 결혼 얘기까지 할 정도로 사랑했어서 나중에 자기가 상황적으로 해결되거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감당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면 앞에 나타나보겠다 이렇게 얘기하긴 했어... 재회 가능성 있을까?

[익인5]

만난 기간이랑 헤어진이유 전남친이 했던 말 다 똑같네ㅋㅋㅋㅋㅋ 그냥 다 핑계야 운것도 헤어진 나에 심취해 있는듯.. 내 전남친도 지가 헤어지지고 이야기 하고 울었거든 나도 저때는 쓰니랑 같은 생각했다…

[글쓴이]

그 뒤로 재회로 이어질 만한 건 하나도 없었어?

[익인5]

웅 없었어 나 지금 남자친구 있는데 헤어진지 2년만에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 왔었어 ㅋㅋㅋㅋㅋ 잘 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이라면서

[익인7]

하~ 상황 나랑 똑같네 나도 일 핑계되면서 나한테 마음 식었다 하면서 차였는데 오열하면서 그러더니 인스타도 언팔 안하고 차단 안한다 이랬는데 나 지금 비계 본계 다 언팔 당함 ㅋㅋ …

[익인8]

나도 저렇게 똑같은 말 듣고 헤어져ㅆ는데 그냥 마음이 거기까지라는거 돌려말한 거 같아

[익인9]

둥아 잘 지내 ?
나도 같은 말 듣고 헤어져서 맘이 너무 힘들어 댓 남겨봐. 요즘 어떻게 지내?
아직도 마음이 힘들어?

[글쓴이]

나는 일주일 정도 뒤에 최대한 진심을 담아서 톡 보내봤는데 만나서 얘기하잔 연락 받아서 재회했어...! 결론적으로 다시 만나고 있긴 해 중요한 건 '그동안 너가 많이 힘들었지' 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거였던 거 같아...! 나는 다시 잘 만나고 있는데 둥이는 마음이 괜찮을지 모르겠다... 둥이도 간절하다면 진심을 담아 상대를 이해하는 연락 해보는 거 추천해 그게 아니더라도 둥이의 마음이 괜찮아지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