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동갑이야.
한 7년 전부터 직장에서 어케 연이 닿아서 좀 친해졌는데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건 아니고 같은 회사 사람이라 직장동료이기도 해.
나는 얘 오래 만난 여친있는 거 알아서 둘이 만나는 거 불편한데
얘는 자꾸 동네주민(같은 동네 삼)이라고 강아지 산책할 때 지랑 같이 가자하고
진짜 꾸~준히 둘이 차한 잔 하자 술한 잔 하자고 부르거든
근데 매번 거절하기도 지치고 그래서
내가 한번은 너 여친이 이런거 안불편해하냐고 대놓고 물어봤어.
'그래도 여사친인데 둘이 만나는거 불편하지 않겠냐 나라면 불편하겠다. '했더니
"불편해하지~ 근데 우린 직장 동료잖아. 뭐 어때"
이런식임
얘를 어케야할까 솔직히 불러낼 때 친구 끌고 나가거나 안나가거나 했었거든.
근데 계속 불러내서 진짜 이제 핑계도 없고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