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뭐 매일 극도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참을만은함 참을만해서 지금까지 살은거고
근데 결혼 현실이 저럴까봐... 걍 싫어짐
밥 먹고 밥상 하나도 안 치움. 가끔 혼자 밥 먹을 일 생길때 밥차려주면 그때만 치우긴 함
밥 차리고 있는데 호로록 수저 들고 먹음
그냥 별 생각 없는거 같아. 엄마가 아직 자기 앉지도 않았는데 왜 먼저 먹냐고 장난식으로 말하면 그제서야 숟가락 내려놔
먹다가 필요한거 생기면 컵이없네, 소금은?, 국 없나? 이래 그럼 우리가 일어나서 가져와
엄마가 알아서 좀 하라고 말해도 그냥 웃으면서 넘겨
엄마 혼자 먹을땐 엄마가 알아서 다 차려 먹는데 아빠는 엄마가 끓여둔 국만 해먹을 수 있어
설거지 빨래 쓰레기 버리기 등등 집안 일도 거의 안해
발 관리한 휴지 그냥 바닥에 놔
평소 말투 틱틱거림. 악의는 없는듯
나도 닮은거 같아서 스트레스 받음 같이 사니까 닮아갈 수 밖에 없더라고 밖에선 최대한 착한척 하려고 노력중임..
본인 의견 반대하면 버럭함
맘에 안 드는 일 생기면 잔소리 폭탄임 좋게 말해준적x 야식 먹고 있으면 너 그러다 빨리 죽는다 이런식임ㅋㅋㅋ근데 이 정도 솔직히 별거아님 상처 받을 일은 아닌듯
내가 내내 집안일, 청소 하면 원래 할 일 더 없는!사람이 하는거라고 당연하다는듯이 말함
하루 청소기 안 돌리면 매일 하고 있는거냐고 물어봄
그 와중에 엄마는 고맙다고 해줌..
엄마는 일 끝나고 와서 밥도 차려주는데. 가끔 힘들다고 그래 그럼 아빠는 애교부리고 말아.
어쩌다 한번 설거지 하는게 다야 평생 살면서 설거지 하는거 10번도 못 본거같아
결혼하면 요리나 청소도 대부분 내가 할 거 같아서 너무 싫어..
내 친구는 아빠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고 존경스럽다고 그래
우리 아빠도 가끔 보면 고독해보이기도 하고.. 존경 받을만한 사람도 맞는거같은데
그건 아빠 인생만 봤을때고
내 인생에서 보면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거 같아
심지어 엄마 아빠 직업도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