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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애인이 요새 힘든 일이 연달아터져서 진짜 힘들어하고 살기 싫다 이러는데 나한테 미안해서 본인(애인) 버려도 된다 이렇게 얘기해 ㅠㅠ 그러면서 혼자 좀 있을게 이러는데 일단 알았다고 나 여기 있겠다 이랬거든..? 근데 얘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헤어지긴 싫어..

저 혼자 있겠다는 말이 연락하지 말라는 뜻일까?

그냥 기다려야 하나..?

톡 프로필도 다 내리고 너무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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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어렵다 그럴 땐 아무 말 없이 상대 옆에 있어주고 싶은데 찾아가는 건 욕심이려나 ㅠㅠ
13일 전
글쓴이
애가 일도 진짜 몇개씩 하고 바쁘기도 하고 찾아가기엔 너무 부담 줄거 같아서ㅠ
13일 전
익인1
그렇구나 ㅠㅠ 일단 나라면 연락을 좀 줄이더라도 끊진 않을 것 같아 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정도는 보내놓을 듯? 그리고 막 대놓고 위로해주려는 티는 안 내고 주말에 쉴 때 잠깐이라도 애인 집 가서 맛있는 거 먹자고 하는 식으로 행동할 것 같어...!.!.!.!
13일 전
글쓴이
사실 얘가 월~토까지 살인적으로 일을 해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토요일 쉬고 일요일에 보자 이러는 상태인데 지금 그마저도 너무 힘들어 해서 2주에 한번씩 보자고 말했었거든.. ㅠ ㅠ 만나는 건 그렇다치고.. 그냥 아침 저녁에 안부인사 남겨놓는 것만 하는것도 괜찮을까?
13일 전
익인1
응응 일단 그 정도 해두는 게 좋을듯! 막 무거운 얘기는 하지 말구!
13일 전
글쓴이
1에게
웅웅!! 혹시.. 그냥 너 응원한다 하면서 하루에 하나씩만 좋은 글귀 남겨주는건 좀 부담스러우려나?ㅠ

13일 전
익인2
너무 잘해주지도 말고 평소처럼 안부나 물어줘
진짜 잘해주면 오히려 죄책감 쌓여서 도망가고 싶을 것 같아

13일 전
글쓴이
응응 그러려구 ㅠ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고마워 둥아ㅠ
13일 전
익인2
나도 몇 주 전에 너무 힘들어서 다 관두고 싶고 혼자 있고 싶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특별히 잘해주지도 특별히 멀어지지도 않았고 그냥 묵묵하게 믿어줘서 버텼어

13일 전
글쓴이
아 둥이는 내 남친 입장이었구나..! 둥인 지금 많이 괜찮아졌어?
13일 전
익인2
아직 진행 중이긴 한데 큰 산 하나 넘어서 조금 숨통이 트였어 ㅎㅎ
그.. 윗댓에 물어본 거 내 입장에서 답해주자면 좋은 글귀 남겨주는 것보다 나는 그사람이 일상 공유해주는 게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더라고
아침에 잘 잤냐, 무슨 꿈을 꾸었다, 출근할 때 전화하겠다 말해주고, 오후 일과 즈음에 오늘 무슨 메뉴를 먹었는데 맛이 어때서 기분이 좋았다거나, 잠들기 전에 오늘은 어떤 기분을 느꼈던 하루였다, 그 와중에도 이런이런 순간에 내가 생각났다 해주는 게 생각보다도 심신안정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게 알게 모르게 크게 안정인 모양이더라구 ㅎㅎ 거창하지 않아도 그게 제일 힘이 났어
(펑!)

13일 전
글쓴이
2에게
와 둥아.. 이렇게 자세하게 적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눈물 난다.. 큰 산을 넘었다니 다행스런일이야.. 사실 둥이 남친처럼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얘한테 톡 하나 보내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할까봐 괜히 신경쓰여할까봐 너무 고민이 돼.. 요즘 삶에 권태가 너무 심해서 생각이 많았는데 어제 안 좋은 일이 또 터져서 아예 의욕을 잃어버린 것 같더라구.. 살기 싫다하고 모든 게 싫대..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서 똑같은 일상을 살겠지만..

13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사실 모든 게 싫을 때는 챙겨줘도 싫고 내비둬도 싫더라.. 나도 한 1~2주 동안 아무하고도 연락 안 하고 싶었어, 근데 그러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면 어쩌지 무섭기도 했어.. 그래서 남자친구가 그렇게 일상 공유해주는 것도 알림 꺼두고 이틀에 한 번 핸드폰 열어서 보기만 하고 그랬어.. 몹쓸짓이었던 거 알아 근데 진짜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힘들었고 잠도 못자서 극도로 예민하고 그러다 보니 제어가 안 됐어..

그나마 다행인 건 금전과 얽히지 않은 해결 가능한 일들이었고, 목표지향+완벽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어떻게든 쥐어짜내서 버티는 중이다 보니 감정적인 케어가 안정감을 줬던 것 같아
만약 남자친구가 해결책 제시하려고 했다거나 같이 일에 연루되려고 했다거나 하면 오히려 선 긋고 밀어냈을 것 같아, 마찬가지로 감정적으로 개입하는 게 아니라 자신은 안정되어 있으니 묵묵히 기다려주겠다고 오히려 거리감을 확실히 보여줘서 숨통이 트였던 것도 같구 ㅎㅎ

다시 말해 쓰니 애인 성향에 따라 어떤 말을 어떤 주기로 해주는 게 도움이 될지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것 같아..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힘든 구간 지나고 있는 거 지켜보는 것도 진짜 너무너무 힘든 일일텐데 ㅠㅠ 쓰니는 괜찮은거야?

13일 전
글쓴이
2에게
사실 우리는 만난지 정말 초반이거든 70일 조금 넘겼는데 나는 원래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작은 거라도 좀 자주 챙겨줬었고 애인은 마음이든 물질이든 뭐든 받으면 꼭 보답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근데 50일을 기점으로 내가 남친한테 실수한게 있었거든 이게 트리거가 되었는지 맘이 좀 식어가는 게 보였었어 근데 나도 처음 실수했던 거라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노력하겠다 얘기했고 정말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 애인은 그거에 고맙다면서 잘 풀어가고 있었거든..

근데 몇 일전에 애인이 나랑 대화하면서 솔직히 요즘 너무 삶의 권태가 심해졌다 원래 좋아해서 하던 일도 그냥 다 하기 싫어지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힘들다 이러더라구.. 그 와중에 어제 본인이 의도치 않게 차 사고를 내게 돼서 합의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거기서부터 멘탈이 완전히 터졌는지 인생 참 나한테 너무한다, 모든게 다 싫고 살기도 싫다 이러더라..

13일 전
글쓴이
2에게
인생이 꼬이면 계속 꼬이네 내 인생에는 좋은 일은 없을 거야 이러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위로 뿐이었어.. 애인이 옆에서 있어주고 희망적인 말해줘서 고맙긴 한데 본인 마음이 너무 얼어있고 어둠 속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와닿진 않는다 하더라..
그게 솔직한 심정이고 나한테 미안하니까 본인(애인) 버려도 된다고 어차피 인생 혼자라고 이러길래 너 마음 다 알거 같아서 듣긴 하는데 버려도 되네 마네 하지 마라 이랬더니 암튼 혼자 있을게 좀 ..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지금만으로도 벅찬 거 아니까 그렇게 해라 대신 나는 여기 그대로 있겠다 쉬어라 하고 얘기 끝냈고 오늘은 아무 톡도 안하고 있거든.. 톡 프로필까지 내리고 그런거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든가보다 심각하구나.. 이런 느낌도 들고
혼자 있을게 라는 말이 헤어지자는 건가 헤어지는 건 아닌데 혼자 있고 싶다 이런건가 헷갈려...

내가 너무 두서없이 이야기 길게 한거 같네..ㅠㅠ

13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음..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몰라서 이런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는 솔직히 실수는 되풀이되지 않는 이상 마음이 식어가는 트리거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 잘못은 트리거가 될 수 있지만 실수는 정말 실수잖아... 근데 그걸 받아들일 만큼의 여유도 없는 상황이라면 냉정하게 말해서 쓰니 남자친구가 연애할 타이밍은 아닌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 아픔이 쓰니 애인보다 가벼운 것이어서 이런 말하는 걸 수도 있는데,,, 동굴이 필요한 그 시기에도 남자친구한테 도움을 청하긴 했어,, 내비뒀으면 좋겠는데 버리지는 말라고 했었어,, 물론,, 폭풍처럼 몰칠 땐 진짜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정신적으로도 회복 시간이 너무 절실해서 연락 거의 안했지만,, 우리도 지금 200일 겨우 넘긴 커플인데도 의지하고 싶은 대상이 애인처럼 가까운 사람인 건 당연한 거 아닐까...

13일 전
글쓴이
2에게
실수였고 그걸 알아서, 내가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니 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거라고 얘기해주긴 했었어.. 사실 남친 어머님도 2년전에 돌아가셔서 그때의 힘듦이 완벽하게 지워진 것도 아닌 상태였구 지금 아버님도 딱히 도와줄 수 없는 상태여서 남친이 본인은 스스로 강해져야하고 냉정하고 채찍질해야한다고 얘기하긴 했었거든.. 내가 따뜻한 말을 해주면 본인이 약해질거 같다하더라

현재 모든 상황들이 남친한텐 버겁지 않나 싶기도 해.. 금전적으로도 신경 써야하니 일은 계속 많이 해야할거고 그렇다보니 날 신경 못 써준다는 자책감에 계속 미안해하고.. 처음에 만났을땐 맘적으로나 뭐로나 여유없는 상태는 아니었어.. 근데 지금은 확실히 여유가 없어졌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 얘기하기도 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내가 도움을 주는 건 어떨까 생각하는데 얘 성격상 절대 절대 받지 않을거고..

하.. 솔직하게 내 맘 같아선 정말 남친한테 가서 붙잡고 난 자길 감당할 수 있으니 날 좀만 의지해주고 버텨줘 라고 하고 싶은데 그건 너무 내가 이기적인것 같아서..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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