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난 한자 몰라도 어휘력 좋을 수 있지 않아?

나는 그냥 한자 몰라도 우리가 쓰는 기본 단어가 다 한자라서 한자 모르는 채로 해도 괜찮던데….

예를 들어서 기시감이면

이미 기, 볼 시, 느낄 감 〈= 이 한자를 알면 더 좋다는 거잖아 ..!

근데 난 걍 기출, 기성세대의 ‘기’구나…

시력, 시선할 때 시구만…

감정, 감각할 때 감이구만…

이렇게 해 ㅋㅋㅋㅋㅋ아는 한자여도 ”볼 시” 가 떠오르는게 아니라 걍 음 시력할 때 시…

이거랑 한자를 아는 거랑 큰 차이가 있나,,,? 참고로 나 요즘 법학 공부 중인데도 이렇게해도 아무 문제 없어서 갑자기 궁금해짐

[익인1]

문제 없지 요즘 법전에서도 한자많이 사라졌다며

[글쓴이]

웅 법전은 이제 한자 없어서 상관없는데
그냥 어휘력과 한자의 상관성이 있나? 이게 갑자기 궁금해졌어 ㅋㅋㅋㅋ
근데 이건 내가 한자를 몰라서 혼자 판단내릴 수가 없어😂

[익인2]

나도 좀 그런 편인 것 같아
어릴때 책 많이 읽었는데 한자공부는 싫어해서 한자는 잘 모르지만 한자어 단어들은 책에서 많이 보고 뉘앙스로 웬만한건 다 알아들음

[익인3]

요즘애들은 그 정도도 몰라서 문제야 학생들

[익인4]

몰라도 좋을 수야 있겠지만 수능 국어 1타 강사가 자긴 한자 도움 엄청 됐다면서 애들도 배워야한다 엄청 도움된다~ 이런식으로 얘기한 적 있음

[익인4]

그리고 동양권은 한자는 진짜 어쩔 수 없는 거 같음 단어가 거의 다 한자단어니까.. 정확하게 알려면 뭐 필요하다고 봄

[글쓴이]

근데 그 정확하게 아는게 꼭 한자를 알아야하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들었어 한자를 배운다는 건 결국 감성 vs 감정 의 차이를 더 잘 알 수 있다는 건데
어휘력은 한자를 외우는 행위에서 얻는 건 없고(그 모양)
결국 음과 뜻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근데 음과 뜻을 배우는 건 차라리 한국어 단어를 더 많이 접하는게 어휘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구
성과 정의 획순을 외워서 얻는 결과가 유의미한가? 라는 생각 …ㅎ

[익인5]

나도 쓰니처럼 하긴 하는데 비슷한 의미의 단어여도 다른 한자 쓰는 경우도 있어서 한자 많이 알면 좋을 것 같긴 해
많은 단어들이 한자에 뜻이 있다보니

[익인6]

꼭 한자에 국한된건 아니지만 의미가 전혀 달라질때가 있으니 문제지.....
모르는 단어=있어보이는 단어>틀린줄도 모르고 아무데나 있어보이고싶을때 막 갖다붙임
이런 결과를 낳는 경우도 너무 많이 봐서....

[익인6]

본문도 사실 그렇잖아 기출,기성세대 시력,시선 감정,감각 에서 어떻게 겪은 적 없는 상황이 겪은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진다를 유추해낼 수 있어....?

[익인6]

한자의 모양까지 알아야하는건 아니지만(우리가 일본이나 중국도 아니고) 음 뜻은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한다고 봄

[글쓴이]

웅 그 뜻과 음이 사실상 중요하지 한자의 모양을 배우는 건 요즘처럼 한자 안 쓰는 한국에서 어휘력을 목적으로 한자를 배우는 건 오히려 편견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었어!! ㅎㅎ
왜냐면 만약에 세가지 한자를 알아도 기시감에서 한자를 통해 겪은 적 없는 일이 마치 경험한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이라는 속뜻을 파악하지 못했을 것 같아…ㅋㅋㅋㅋㅋ

[익인7]

나더 너처럼 그러는데 암 문제 없음
오히려 어휘력 좋고 항상 국어 엄청 잘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