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때문에 먹었던 건데
퇴사하고나니까 괜찮을줄 알고
단약시도 했었어
엄청난 무기력증 불안 자살사고
말도 못해
그래도 저거 다이겨내고
현실이다
다들 힘들면 처방받는 약이라고
나도 생각하고 신뢰했는데
상태가 좋아졌을때 단약 부작용 겪어보니
이러다 평생 먹겠다 싶었어
어차피 퇴사한지 3개월 넘어가고
더 회복되서 직장도전이든 머든 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나름 잘 견딘것 같아
나도 퇴사하고 무기력증 땜에
거의 온종일 침대에만 있었어
우울증이 지속될까봐 그리고 약에 의존하고
극단적인 선택할까봐 하루하루 노심초사 했었는데
대인기피도 생기고
나요즘 등산다녀ㅋㅋ 거의 빼놓지 않고 가고있어
등산가면 이시간에도 벌써 사람들이 있네
싶더라 다들 속사정을 알수없을테지만
즐거운 사람보면 아,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저럴때가 있었는데 하면서ㅎ
나는 스트레스성 우울증이었구
약 금단하니 불면이 문제여서
수면제는 처방받아서 먹고 있어
이따금씩 올라오는 기분들, 가라앉음은 거의
없어지긴 한것 같아. 전보다 침대에 덜 누워있거든
운동, 공부도 시작하는데 , 내 루틴 만들어가다보면
꾸역꾸역 그래도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희망 걸고 해보고 있어
나쁜생각도 아또 이러구나 증상이구나
첨엔 당황스러운데 나라는 인간이 이렇구나
그렇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