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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살 되자마자 내다버린 자식됨

대학 등록금은 학교장학금이랑 국장 합쳐서 전액장학금이라 논외고

기숙사비는 할아버지가 들어주신 내 적금 + 하다못해 동생적금까지 깨서 겨우 냄

21살인 지금은 식비 전공책 옷 화장품 샴푸트리트먼트 이런것까지 다 내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사고 있는데

이렇게 사는 사람이 내 주변엔 나밖에 없다보니 그냥 갑자기 궁금해짐 뭔가 자기연민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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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내다버린 자식이란게 뭔 의미임? 우리집은 수능친 담날 부모님이 이제부턴 경제적 지원은 없다 알바든 뭐든 알아서 해라 첫 대학등록금은 빌려주겠다 알바해서 갚고 장학금 받으며 다녀라 하시긴 함 그게 농담인줄 알았는데 찐이어서 난 1학년때부터 알바 두탕뛰고 학자금 대출받았음
1개월 전
글쓴이
ㄷㄷ 빡세네 내다버린 자식이라는 건 비유적인 표현이었어 20살 되자마자 엄마아빠가 나한테 지원해 준 돈은 없었으니까
1개월 전
익인1
근데 나도 내주변에 나같은 상황 나밖엔 없긴했어 ㅋㅋ 다들 알바는 용돈도 받으면서 더 쓰려고 하는거거나 진짜 형편 어려운거였거든 우리집은 어려운 쪽은 아니었는데 첨엔 진짜 너무한다 싶었는데 시간지나고 내가 돈을 벌다보니 또 이해도 되는게 고딩때까지 원조받으며 편히 살긴 했구나.. 싶더라 ㅋㅋ 물론 우리부모님이 경제적인 거에서 좀 특이하다고 친구들이 그러긴 했음 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당시에 안 힘들었어?? 경제관념은 빠싹 잡힐 것 같긴 한데 알바 두탕에 학업 병행까지 하려면 힘들었을 것 같은데
1개월 전
익인1
개힘들었지 학교 다니면서도 끝나고 알바 주말에 알바 첫 여름방학때도 두탕알바... 1학년 2학기때 몸무게 최저였다... 그때 술먹고 울면서 엄마한테 진짜 막말 오지게 쏟아부었던 적도 있었음.. 근데 지금 생각해도 울엄빠 겁나 모진게 경제적독립 가능한 나이가 되었으니 부모로써의 경제적지원의무는 다했다생각한다 라고 못박아서 진심 의절할뻔 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지금은 어떻게 생각해?? 나도 저번에 울면서 엄마한테 나 불쌍하지도 않냐고 막 그랫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그냥 최근엔 별생각 없이 살고 있긴 하지만서두 가끔은 엄마아빠가 미워서..... 그래도 평균만큼만 지원해주는 집에서 태어낫으면 훨씬 행복햇을텐데 싶을 때가 가끔 잇아....

1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지금은 이제 나름 방법을 통달해서 별생각없긴 한데 이제 취준해야되는 상황되니까 나도 익인이같은 생각 가끔 하긴해..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부모님이 취직할때까진 공부만 해라 하는 집이었으면 좀더 편하게 살지 않았을까.. 근데 애초에 우리집은 기조가 저렇다보니 그냥 남들이랑 비교하다보면 나만 결국 비참해진다는걸 빨리 깨달았나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 생각 들때마다 에휴 아니다 어차피 내인생 내가 개척하는거고 부모님도 노후는 어차피 본인들이 알아서 한다 했으니 좀 그런 면에선 머리굴리는 판단력이 빨라진것도 있는것 같아서 뭐 걍 아직까진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듯 사람이 또 곧 죽으란 법은 없듯이..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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