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백순데 정떨어지는거 나 쓰레기니..?

애인은 백수 1년 넘고 나는 백수 4개월 째야..

공부한다 공부한다 하면서 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누워있고 게임하고 학벌도 나보다 훨씬 안좋아

나도 사실 취준한다고 내 일도 신경쓰고 미래가 걱정되는데 애인까지 저러니까 만나는게 부담스럽고 시간아깝고 솔직히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어..

돈도 반반에서 내가 좀 더 내고 기념일 선물도 제대로 못해줘 ㅠ 애인이 돈이 없어서.. 나도 물론 돈 많이 쓰긴 싫어서 오케이 하고 이해하는데도 주변 친구들 보면 내 애인이랑 많이 비교 되더라고..

솔직히 내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구질하게 연애하기보단 그냥 헤어질까 싶기도 한데 막상 헤어지려니 사람이 너무 다정하고 그 외는 해달라는거 다 해주거든 그래서 후회할까 싶기도 해 ㅠ

또 정 많아서 정떼는것도 힘들거 같고.. 익인들 생각은 어때?

[둥이1]

이미 한심하고 돈쓰기싫고 비교하는거에서부터 답 나왔는데..

[글쓴둥이]

여기서 이미 정떨어진걸까..? 하

[둥이2]

걍 헤어질듯 쓰레기는 아님

[둥이3]

ㅇㅇ ㅃ2해..그걸로 정신차리고 잘살길..

[글쓴둥이]

나? 아님 애인?

[둥이4]

글 보니까 이미 어느정도 정 떨어진 것 같아…!그런 마음으로 사귀는건 쓰니한테도 넘 안좋을것 같아ㅠㅠ취준만으로도 머리아플텐데..남친이 잘못한건 아닌데 쓰니도 정떨어질만함..헤어지는걸 추천

[글쓴둥이]

맺고 끊은게 너무 어렵다 ㅠㅠ 헤어지더라도 연애했던 추억이 생각이 나더라구
몇번이나 같이 공부하자 하는데도 안되고 안하고 마음 잡고 날잡고 얘기해봐야겠네… 고마워 ㅠ

[둥이5]

쓰니도 지금 백수라서 일부 미련 갖고 못헤어지는거지 만약 쓰니가 먼저 취업하면 어차피 헤어질 듯..

[글쓴둥이]

내가 일할때 걘 취준생이였거든 그건 괜찮았어 근데 기간이 늘어날수록 뭔가 더 한심해보이더라
기간이 길어도 열심히 하면 응원해줄텐데.. 돈없어도 알바라도 하면 되지않나 싶은데 알바도 안하고 .. 그래도 사람은 좋아서 미련갖고 못헤어지는건 있는거같아

[둥이5]

이전에는 쓰니도 정떨어진 상태가 아니니 괜찮았겠지만 지금은 이미 취준 문제로 정떨어진 상태니까ㅠㅠ
아직 미련이 좀 있으면 관련해서 애인하고 진지하게 얘기해보는건 어때?
애인이 달라지면 쓰니 맘도 다시 바뀔지 모르니까

[글쓴둥이]

가뜩이나 취직 안되서 본인이 힘들텐데 그걸로 지적하면 상처받거나 기분 나쁠까봐 돌려돌려서 얘기하긴 했거든
그러니까 빨리 취업하겠다고 조금만 기다려줘 이렇게 얘기하긴 했어
그래서 좀 덜 만나면서 내가 취준하면서 한두달 더 기다려 볼까 싶기도 하고
계속 만나고 싶은 맘 반 한심하다는 맘 반..

[둥이6]

빨리 버리셈 널린게 남자고 .. 나도 전남친 못잊을거같고 헤어질 생각만해도 눈물 하루종일 흘렸는데 일주일만에 멀쩡해지고 딴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