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때 엄마가 참석을 안하시려해...

사정이 좀 복잡한데 이혼가정이고 ㅠ 각자 재혼하셨고 엄마는 해외사셔 나도 해외살구 이번에 대학교 졸업식땐 아빠 엄마 둘다 참석하셨었어 그때도 좀 어색하긴했음.. 내년쯤 한국에서 상견례 하려했는데 난 엄마아빠 상대 부모님 이렇게 여섯이서 만나고 싶었는데 불편하시대... ㅠ 각자 재혼하셔서 그런가.. 내 욕심인걸까 ㅠ 이혼가정은 이래서 싫다 진짜..

[익인1]

미국에서 급 들어오기 어려우실거같다 하면 안되나ㅠㅠ? 혼주석에는 앉으신데?
아님 걍 아빠네 부부 하면 안되?

[글쓴이]

혼주석에도 앉기 싫어하시는거같아 그래도 자녀 결혼식에 참석 안하겠다는건 아닌거같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친오빠도 결혼 얘기 오가는데 이검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 ㅠ 하 복잡하다 진짜

[익인1]

나는 걍 아빠네 부부가 앉으시고 상견례도 하시는게 나을거같음
엄마가 딱히 엄마 노릇 안하고 싶으신거같거든 그럼 그렇게 정리하는게
나음 대신 자식된 도리도 바라시지 말아야지
걍 참석만 하시라 그래

[글쓴이]

솔직히 엄마가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나한테 제공은 많이 하셔 지금 남친이랑도 왕래도 잦고 사이는 되게 좋은데 내가 저번 졸업식때 좀 불편한 낌새를 보여서 엄마가 그런거같기도하고.. 엄마를 설득해야할까 그냥 포기해야할까 고민되네 ㅠ 이혼은 둘이하고 왜 자식이 피해를 봐야하는거지? ㅠ

[익인1]

나는 남친이 이혼가정이라 애먹고 있는뎅 ㅎㅎ
엄마랑 얘기를 해봐야될거같아 엄마가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거나 빠져주려는 걸수도 있고 오빠는 어떻게 할건지 아빠네 앉힐건지 엄마네 앉힐건지 반반인지 둘이서 상의해야할듯

[글쓴이]

1에게
맞아.. 이부분은 오빠랑도 상의를 해봐야겠네 아무래도 오빠가 먼저 결혼식을 할거니까... 하 고마어 오늘따라 ㅠ 개많이쓰게되네ㅋㅋㅋㅋ ㅠ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 잘해결했음 좋겠다 나도 이번달에 너랑 똑같은 문제 해결하러가…
우린 새엄마한테 앉아달라했는데 새엄마가 친엄마 앉히라 하시네

[익인2]

아버지는 뭐라하시는데? 아버지도 재혼하신거면 새어머니도 계신거일텐데 상견례도 친어머니 모시고하고 혼주석도 친어머니 앉히는거에 대해 동의하시는거야?

[글쓴이]

난 솔직히 당연하게 친엄마 친아빠가 혼주석에 앉아야 된다고 생각을 해왔었어... 상견례도 그렇고 새엄마 새아빠는 내가 성인된 이후에 재혼하신거고 그냥 정말 당연하다 생각을해서 아빠랑도 상의를 안했었던건데 엄마랑 오늘 얘기하다가 엄마는 불편해서 그런자리 안가고싶다 딱 잘라서 말하더라고

[익인2]

결혼식이면 일가친척들도 다오실텐데 서로 재혼까지하고 나란히 혼주석 앉는게 불편할수도..

[글쓴이]

휴... 저번에 나 졸업식때 친척들도 다 왔옸고 다같이 밥도 먹고 그래서 괜찮을거라 생각했오...

[익인2]

혼주석 얘기는 쓰니혼자 생각하고 결정할일이 아니라 부모님 앙쪽 의견 물어보고 더 생각해봐야할거같음ㅠㅠ 결혼식 앞두고 신경쓰게 더 늘어서 고생이겠네ㅠㅠ

[글쓴이]

2에게
아직 결혼식장도 안잡고 날도 안잡고 얘기만 오가는 상태라 아무것도 정해진건 없는데 엄마가 이렇게 나와서 너무 당황스러워... ㅠㅠㅠㅠㅠㅠ 하 ㅜ

[익인3]

근데 난 이해가 안가는게... 본인들이 낳은 자식인데
그걸 이혼했다고 그렇게 굴면 미울듯.. ㅠㅠ쓰니고생이네

[익인7]

22 부모님들도 자기 인생 소중하겠지만 인생에 한 번 있는 결혼인데 자녀 마음 이해해줘야한다고 생각함.. 이혼은 부부 사이만의 일이 절대 아닌데
자녀보다 새로운 배우자가 더 중요한가

[글쓴이]

그생각도 드는건 어쩔수없다... 근데 댓글보니꺼 각자 재혼도 했는데 그것도 배려해야하기도 해야할거고...

[익인10]

3ㄹㅇ

[익인4]

음.. 근데 너 맘도 이해는 가지만 두 분 다 재혼하신거면 배우자가 있을텐데 그 배우자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지... 그 배우자한테 미안해서 상견례든 혼주석이든 같이 앉는 거 못 하시지 않을까.. 물론 안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쓴이]

그것도 맞지... ㅠ 그것도 맞아 내 결혼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이기적으로 굴게되네... 엄마아빠 둘다 붙여놓는건 내 욕심인가...

[익인4]

음.. 일단 부모님이랑 상의를 해봐.. 너가 설득해서 그게 통하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듯.. 속상하겠다🥲

[익인5]

각자 재혼하셨음 상의를 해야죠..

[익인6]

불평해조 피 다 뽑아러 새로 바꾸자 않는 이상 내 부모인 건 바뀌지 않으니까 쓰니 책임진다 생각하고 참석하라고 해. 둘이 좋아서 낳아놓고 불편하다고 하면 어쩌라는 거야

[익인8]

아니 무슨 이해? 너익이 하고픈대로해
불편하던말든 그거 이틀 못참나.. 매일도아닌데 ㅋㅋ

[익인8]

난 부모님이 이기적인것 같으
나도 이혼가정이지만 나 결혼식때 부모가 저러먼 난 절연임

[익인7]

22 자녀 인생에 평생 한번 있는 날인데 배우자한테 미안해서.. 민망해서.. 이런 이유로 거절하는거라면 부모 도리 안해준 만큼 앞으로 자식 도리도 기대하지마시길
쓰니가 부모님께 혼주석 이야기할때 죄책감 갖지 말았으면 좋겠어

[익인9]

그럼 부모님 두분다 멀쩡히 살아계신데 혼주석을 비워놓고 결혼하라는거야? 불편하다는 이유로? 난 이해가 안가 부모가 너무 이기적인거같아....

[익인11]

부모님이 너무하시다.. 그래도 자식 결혼식이고 자식 입장이 있는데

[익인12]

이혼도 부모맘 재혼도 부모맘 ㅋㅋㅋㅋㅋ 하나는 너맘대로 해야하는 거 아니냐 양심이 있으면 배려해주셔야지

[익인14]

진짜 이 댓글 속이 시원하네 지들 선택으로 온전한 가정 가지고있는 애들은 겪지못할 기억이나 입장 만들어줘놓고 저것마저 참석을 못 해? ㅋㅋㅋ

[익인13]

이혼해도 그런 대소사는 다들 참석하시던데.. 너무하시다 상대 부모님도 오시는거 아시면서

[글쓴이]

하... 상대부모님은 엄청 화목한 집안이라 좀 더 쪽팔려진다.. 걍 결혼이 나한테 사치였나 생각도 들고 ㅋㅋㅋㅋㅋ

[익인13]

아냐 그런생각 하지마 너라는 사람을 보고 결혼하겠다고 생각한거니까 행복하고 소중한 가족을 이루길 바라

[익인15]

결혼식 참석은 하시는데 혼주석에 안앉겠다는 것 같음 하객으로 참석하시겠다는 것 같아

[익인13]

상견례 얘기라고 써있는데 뭔소리야

[익인15]

결혼식 참석 안하려는건 아닌 것 같다고 댓글에 했어 익인이가 대소사 다 참석 안하려고 하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말한거였어

[익인13]

익인이는 경조사를 얘기하는건가.. 결혼식 얘기를 하는게 전혀 아닌데

[익인10]

그래도 친자식인데 부모로서 내 자식 결혼상대랑 상대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안궁금한건가?? 걱정도 안되고?ㅠ 나같아도 개속상할듯..

[익인15]

아무래도 결혼식 혼주석이나 상견례 자리는 앞으로도 가족 행사 참석할 사람, 사돈댁이랑 얼굴 볼 사이 이런 분으로 앉히는 것 같더라

[익인16]

진짜 너무하다 자식 일인데 그거 하루 잠깐 몇 시간 참아주시기도 힘드나.. 누가 다정하게 부부노릇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부모님 자격으로 참석해달라고 한 건데

[익인17]

쓰니 원하는대로 밀어붙여. 가뜩이나 이혼 땜에 피해 보고 살고 있는데 그걸 하나 못 들어주냐. 나라면 엄마 멱살을 잡아서라도 앉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