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불편하고 꺼려지는 친구들이 있는데 어떻게 잘 돌려 거절할지 고민이야.
고등학교 때 친구들인데 나 여행다녀온 프사 보고 연락오더니 함 만나자구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되어서 안읽씹 중이거든 ㅠㅠ
취준생인 불안정한 상황이라 그런가 싶다가도 다른 친구들 만날 땐 괜찮고 오히려 내가 만남을 추진하기도 해.
근데 이 친구들을 만나면 뭔가 나답지 못한 모습이 나온달까? 조심스러워지고 그 친구들 앞에서의
자신감 없는 내 모습이 스스로 좀 싫어지더라.
(가정사 문제를 말한 것도 실수였던 것 같은게 그 이후로 뭔가 어떤 말이나 행동이 동정이나 안타까움이 내포되어있다고 느껴져서 싫더라구ㅠㅠ)
분명 좋은 추억도 있고 좋은 점도 고마운 점도 있는 친구들인데 한 두번 대화의 결이 안 맞거나 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 느낄 정도로 재미없다 느낀 적이 있던 후로 당분간 만나고 싶지 않다고 느꼈던 친구들이야.. ㅠㅠ
사실 안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큰데 현 상황이 아직 정착 못한 취준생 입장이라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관계의 끈을 쉽게 놓으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ㅠㅠㅠ
무리 중 한 명은 워홀 간 상황인데 그 친구랑은
짱친 수준으로 따로 둘이서도 자주 만나고 놀던
친구도 있어서 이 고딩 무리에서 빠져나오기도 고민되는 부분이긴 해. (그 친구만 불편해질까봐)
내가 친구나 다른 지인 만나면 기록겸 인𖤐 스토리에 올리는데 취준 핑계로 안 만나자니 다른 친구들과는 만나는거 볼텐데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숨김처리 하자니 들킬까봐 걱정) 맘은 안 만나고싶은데 한 번정도 참고 만나러 나가야할까 싶어.. ㅠㅠ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 참 어렵다.
내 성격상 (가고 싶지 않아도) 만나러 갈 거 같은게 크긴 한데 하 머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