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 한국어 너무 못하는거 같아…

여기서 한국인 친구 한명도 없긴한데

그래도 가족들이랑 자주 통화는 한단 말임..

근데 한국어 완전 퇴화 되는거 같아

혹시 한국마트나 한국인들이랑 말할때 있으면

내스스로가 너무 이상하게 말하는거 같고

이렇게 말하는게 맞나 싶음

문자나 메일 보낼때는 더 심함

뭔가 문장이 어색하고 이상해

근데 그렇다고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지도 못하고

현지어도 못하고 …

[행1]

나도 0개국어 됨 byelingual임

[행2]

나도

[행3]

ㅋㄱ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바이”링구얼

[행4]

이 말 왜이렇게 웃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5]

나돜ㅋㅋㅋㅋㅋ

[행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행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5]

난 진짜 가끔 맞춤법도 내가 놀랄 정도로 틀림 ㅋㅋㅋㅋㅋㅋ

[행6]

나도 ㅋㅋㅋㅋㅋ 요즘은 내가 쓰는 브로큰 잉글리쉬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느낌이야

[행7]

진심... 아는 언어 많아질수록 1+1 느낌이 아니라 걍 0.5+0.5 임...

[행10]

ㄹㅇ 뇌가 발전거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데 난 놔에 한계가 있고 정해진 용량이 있다고 느낌
3개국어 하는데 그래서 더이상 늘릴생각도 없음

[행9]

나 조기유학도 아닌데 한인 애들한테 아예 교포로 오해 받고 한국어 불편하냐는 말 몇번 들어서 기 죽음 모국언데도 안 쓰면 줄긴 하나봐… 충격 받고 처음 유학 와서 외국어 공부할 때처럼 혼잣말로 연습함…

[행10]

다들 그렇게 산다
나 6년 일본살았는데 한국 귀국했을때 한국어 안나오고 면접보다 되물을때 하이? 이러고 사람한테 말걸때 스미마셍 이랬다가 어? 이러도 튄적있음
문제는 해외에서 살면 한국어 쓸일이 없어서 모국어능력이 수직낙하한다는거임 나는 외국인들 위주로 만나면서 그래도 주기적으로 한국인들도 만났다
그랬는데도 모국인들과 비교했을때의 상대적 퇴화는 불가피하고 내가 언어지능이 낮은편일리가 없는데 최근에 웩슬러 받아보니까 딱 동나이대 평균이더라고ㅋㅋ 개빡침
해외살면 원채 공부에 관심많고 지능이 탁월하지않은이상 모국어는 퇴화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