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같이 있으면 재밌고 좋은데 설레지는 않으면 우째야해?

그리고 나를 좋아하는게 보여… 외적인게 내 이상형은 아니라서 그런가 설레지가 않아.. 괜찮게는 생겼는데 와,내스탈이다 라는 느낌은 없어

그래도 사람은 좋은거 같고 두번만났는데 대화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 이 사람이랑 좀 더 알아가볼까?

그리고 연락할때 가끔 우리ㅇㅇ이 이런식으로 보내고 이러면 설레하겠지?하는 포인트가 보이는데 여기에 좀 깨..

[둥이1]

으아 두번째줄까진 그래그래 설레는게 다가 아니지 좋은사람이면 더 만나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세번째에서 나도 깨..

[둥이1]

아 뭔가 좋았다면 그것마저 귀여워 보이지 않았을까?ㅠㅠ

[글쓴둥이]

마자…. 내가 찐으로 좋아했다면 모든게 다 귀여워보였을거야..

[둥이2]

아 나 딱 저런 사람 만나봤는데... 저 마지막 포인트때문에 끝까지 안설렜어... 뭔가 맘한구석에서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자꾸들어서 헤어짐

[둥이2]

둥이1처럼 좋았으면 그게 안짜치게 느껴지고 귀엽다고 느꼈을걸....

[글쓴둥이]

이게 아닌데 뭔지알앜ㅋㅋㅋㅋㅋㅠㅠㅠ근데 내가 안설레는 이유가 저 설레겠지? 포인트때문에 더 그러는건지 아님 얼굴때문인지 헷갈려.. 익은 남친 외모는 본인스타일이어써?

[둥이2]

아니.. 난 내가 작아서 키 안봤는데 키컸고 어른들이 되게 좋아할 스타일이었음 좋은 애였는데.... 뭐 이러저러 사연으로 결국 끝까지 못 만나고 헤어지긴 했어 그다음이 진짜 내취향 그자체인 사람만났는데 그냥 내 생각 해주는것만 보여도 설렘... 야속하지만 이런거 무시못함...

[글쓴둥이]

아 너무너무 공감돼 진짜
내취향인 사람이면 사소한거에도 설레고 생각이 읽혀고 그게 귀엽게 보였을텐데…..

사실 나도 지금 썸남이 키큰거에서 오는 매력 말고는 외적인게 취향이 아니라.. 얼굴봐도 응 쳐다보네~이런 무난한 감정만 들어ㅜㅋㅋ 내 취향이었으면 얼굴만 봐도 설레고 좀만 스챠도 별의별 생각도 다했다진짜ㅋㅋㅋㅋ..

근데 내가 데이트동안 내기준 비싼 밥들을 얻어먹었단말이야.. 그래서 이렇게 이제와서 쫑내기가 좀 그런데 큰일이네ㅜ

[둥이2]

글쓴이에게
그러면 한두번만 더 만나서 밥 비싼거 먹고 쫑내는건 어때

[둥이2]

아마 안설레는게 뭐때문이라고 말할수는 없는데... 전체적으로 걔가 얼굴 취향 아니어도 쓰니가 끌릴만한 타입의 매력이 아닌가봐 그러니까 설레겠지? 그 포인트도 그렇게 느껴지는거...

어느정도 내가 휘둘릴만큼 매력이 있어야 사람이 정신 못차리고 사랑에 빠지는 거 같아 근데 전지적 작가시점 마냥 상대의 생각이 뻔히 보이면... 친구이상의 애정이 안들어...

솔직히 쓰니 "이거 아닌데..." 공감하는거부터가 나는 이미 한계를 본거같음...

[둥이3]

사귀기 전이면 더 알아가봐 나도 남친한테 처음엔 그랬는데 시간 더 지나고 나니까 내가 더 좋아함 설레는 감정은 없지만

[글쓴둥이]

살레는 감정이 없이 연애가 가능해..? 거의 모솔급이라 잘 모름ㅎ 그냥 친구갘이 편한 연애야??

[둥이3]

아니 아직 알콩달콩 잘 지내는데 오래돼서 두근거리고 그런 마음은 없단 뜻이야..! 초반에도 두근두근 이런 마음은 없었는데 설레긴 했던 거 같다

[둥이4]

나도 그런 마음에서 시간 지나면 설렐 줄 알고 사귀었었는데 설렘보단 친구같이 편안한 게 더 크더라 이성으로서 느껴지지도 않고... 결국엔 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