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대화하기가 왜이렇게 짜증나지?

내가 자신있어서 이거 하겠다 저거하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항상 걱정부터해 할수있겠냐 왜시도하냐고 하거나 하지말라는 식으로해 내가 진짜 주변에서 걱정할만한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카페알바 지원했다거나 취미로 뭘 하겠다거나 스터디를 하겠다거나 하는 그냥 간단한것도 다 걱정부터하니까 듣는 입장에선 너무 짜증나 ㅠ 대화하기도 싫고 나도 내 인생이 있는건데 자꾸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내가 틀린건가 싶고 그래 ...

[익인1]

그냥 말하지말고 너 하고싶은 대로해..
난 성인되도 영화 혼자보러가는것도 뭐라함
일일이 스트레스 받지말고 너가 원하는거 해

[글쓴이]

응 그래야겠지 나도 진짜 좀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싶다 심하신 편은 아니지만 저런말 들을때마다 기운빠져 ㅠ 난 설레고 기쁜데 엄마는 매번 괜찮겠냐 걱정된다 공부에 지장생긴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익인1]

몇살인데??미성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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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걱정하는건 알겠지만 내가 또 줏대가 엄청 없는편이라... 괜히 진짜 내가 선택한게 잘못된 선택인가 나중에 후회하려나 이런 생각하게돼 ㅠㅠ 내가 자신있어서 선택한것도 대화만 하고나면 잡생각이 많아져.... 짜증나 ㅠ

[익인2]

줏대가 없다면 더더욱 쓰니 스스로 이 길이 맞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해야 나중에 엄마가 이랬네 저랬네 아주 조금이라도 탓이 안 생길 수가 없음 사람이다.. 진짜 굳센 마음이 있다면 옆에서 누가 뭐라 그러든 흔들리지 마 네가 맞는 거임 지금 네 선택이 후회를 가져오든 잘 된 선택이었다 웃음 지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름 쓰니만 알 수 있음 자신 있다면 밀고나가자 할 수 있다

[글쓴이]

긴 글 정말 고마워 나도 내 줏대를 가지고 살아야한다는걸 알고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아 실패할거같다 그러고 괜히 한것같다 하는 생각에 사로잡힐까봐 걱정부터 하고 대화할때마다 상대방이 무조건적으로 응원만 해줬음 좋겠는 생각이었나봐 내가 하려는 일에 자신을 가져야했는데 나를 성장시켜줄수있는 글인것 같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