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놓고 애인이
나는 여자들 그 '해줘'마인드가 싫다 이랬거든.그게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어
근데 계속 얘기 들어보면 자기 친구 누구는 ㅍㅍ이라 안타깝다,누구는 호구다 이러니까
자기가 조금이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구나는 느껴졌거든
자기가 잘못한부분이 있으면 응 너가 나 선택했어 버텨~이러고 맨날 농담으로 넘기거든
어쩌다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어 직설적으로.
오빠는 너무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같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재고 따지기보다는 그냥 뭘 더 해주고싶던데 오빠는 그런모습이 안 보이는거같아서 안타까웠다,
돈이없고 능력이없는것보다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게 난 더 중요한거같다
얘기했는데
애인이 개빡친거야
나보고
연애를 어떻게 재고 따지면서 하냐
그랬으면 내가 전연애를 3,4년씩 못했을거아니냐
전연애들에서 너무 퍼줘서 생각을 바꾼거다 이러는데
내가 전연애에서 애인이 호구같았는지 아닌지 어떻게알아..나한테 보여준 모습은 일단 그게 아니니까 내가 불만인건데.
쨌든 전연애에 있던 일들로 왜 내가 간접적인 타격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네?
했더니
애인이 또 개빡쳐서
이게 타격이야?
그러는 너는 왜 니가 먼저 줄 생각 안해봄?마음 나누는건 생색내지말고 해야하는거야.니가 이렇게 말하고 불만갖는거 자체가 너도 재고 따진다는 사람이야
이러고 쏘아붙이는거야.....
아니..
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할 지 모르겠어
나는 진짜 집에서 넘치게 사랑받고 자라서 남들한테 아낌없이 마음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나보고 그건 니기준이라고 나도 나눠주면서 살라고 가정교육 받았는데?
이러니까 ㄹㅇ 할 말이 없어....
애초에 재고 따지는 모습을 안 보였으면 나도 불만 안 가질텐데 왜 갑자기 원인 전가가 너는 그래서 솔선수범했냐로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