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념품 사갔는데 엄마가 되게 실망하셨어 이해돼?

기분 너무 안좋다 어버이날 기념해서 솔직히 나 키워준것도 없는데

어버이날 꽃 케이크랑 일본 여행갔을때 엄마가 우리집 강아지 3박4일간 봐준게 고마워서

과자 여러개랑 폴로스카프 (일본 백화점에서 1100엔에 파는 유명한거) 등등 사갔는데

막상 집에오니까 강아지 간식 그렇게 먹이지말랬는데 계속 먹여대서 강아지 귀도 붓고 염증걸려서

너무 화가나는거야

그래서 큰과자 두개빼니까 폴로스카프랑 찹쌀떡 한상자, 샤론파스80매, 과자 낱개로 포장한거 두개 만 들어있었어

이거랑 파바. 꽃 케이크랑 같이 줬는데

엄청 실망하더라고 케이크는 보지도 않고 바로 일본기념품 뜯더니…

그래서 어이없어서 많이 못사와서 미언하다고 돈없어서 그럈다니까

응 괜찮아 이러네 ㅋㅋㅋㅋ…………..

참고로 내가 엄마 강아지 잘돌봐주는거보니 많이 사가야겠네~ 이러긴했어 내가 기대심 키운것도 있는거같은데.. 어휴

[익인1]

아니 애초에 난 선물 보고 실망한 티 팍팍 내는 사람들 이해 안 돼… 선물 받는 건 당연한 게 아닌데 그것도 자식이 기껏 생각해서 선물 사왔구만 보통 부모님이면 고맙다고 먼저 하실거임

[글쓴이]

그니까ㅠㅠ 아 진짜 현타옴 ㅋㅋ 사오기도 싫다ㅠㅠ 내 강아지 봐준거 일본 기념품땜에 봐준거같아

[익인1]

어버이날에 항상 이런 글 많이 보이는데 전부 다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진짜ㅜㅜ 너무 속상해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