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내 존재가치가 쓸모없음을 확인하는게 일상이야...

직장인 28살인데...첫 직장구하고 일한지 1년됨..... 근데 하필 나랑 너무 안맞는 일을 골라서 그런지 상사분들께 많이 혼남.... 일머리도 없는편이라서 그런가....그래서 한숨 대놓고 쉬는거 듣기도하고 상처되는말 많이들음... 1년지나고 이제 괜찮다 생각하는데 저번달부터 우울증이와서그런가 다시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게됨...... 퇴사상담은 이미했고...언제 퇴사하게될지는 아직모름..... 요즘 그냥 다른사람들과 내 세계가 다른느낌이야..... 나혼자 우울하고 동떨어진 느낌? 가족들은 주말에 집에 누워있으니 좀 나가라하고...무기력증이 너무심해져서 청소도 안하니까 계속 잔소리 듣는상황..... 취직전에도 사회성없는내가 과연 미래에 직장 정착해서 잘 살수있을까? 이런 회의감에 빠져서 만성우울증이었는데...그래도 취직하면 지금보다 훨 낫겠지란 믿음이 있었음에 불구하고 취직하고나니 더 힘들고 더 우울한것 같어..... 취직을했는데도 내 미래가 불투명하고...... 퇴사하고 집에서 1년정도 쉴건데 과연내가 1년만 쉴까 이러다 히키코모리 되지않을까 걱정도됨.....

퇴근하다 넋두리글 써봤다 에휴....

[익인1]

고생했어

[익인2]

현재를 잘 살아내자
너무 힘들면 병원에 가고
직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책 추천해줄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익인3]

내가 꼭 사회에 쓸모가 있어야할까 남들이 날 내려다보면 오히려 부담없어서 마음도 편한데말이야

[글쓴이]

내가 남들이 그냥 쉽게하는걸 정말 간간히? 하는 성격이라서..... 멘탈도 약한거같고.... 말수도 진짜없고....그러다보니 내가 어딜가든 적응은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그러네....ㅎㅎ

[익인3]

남보다 느리고 실수좀 하면어때
스스로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걸로 네가 할수있는건 다한거임 결과가 좋지않다면 아쉽지만 주변사람이 품고 갈수있는거면 계속 노력해보는거고 이번처럼 환경이 그럴수없으면 어쩔수없는거지 그냥 그뿐임
주변사람들 눈치보지말구 스스로한테 안부끄럽게 살면 잘살고있는거야

[익인4]

미래 진짜 별 거 없어.. 지금 그렇게 직장 다니고 또 좋은 기회 생기면 옮겨보고 그러다 이거 해보고 저거 해보면서 사는거지
10년후에 일론머스크가 되는것이 내 미래ㅡ!!!!! 이런거 아니면 직장인들 사는거 거의 다 비슷비슷하고
아직 오지않은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는 맛있는거 내일 뭐 먹지 이 생각하고 살다가 변화 주고싶으면 이직도 했다가 그냥 그게 끝이야
너무 크~~~~~~~게 생각하지마

[글쓴이]

응 그렇게말해줘서 고마워

[익인4]

윗댓 보니까 첨부터 너무 겁을 집어먹으면 될것도 안되더라 내려놓고 자기암시를 해
뭐! 난 최선을 다했어! 지금보다 잘 하면 내가 신이지 사람이겠니? 난 잘했다! 이런생각을 좀 더 해보는게 어떨까
모든 상황에 적용하는건 객관화가 안되는거라 그러면 안되겠지만 쓰니는 자신감을 더 가져도 될 거 같아

[익인5]

직장도 궁합이 있더라 괜히 자책하진 마 마음 잘 추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