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돌아가셔서 많이 힘들었던 익인이 있어?

어떻게 이겨냈어?

나 할머니 돌아가시는 상상만해도 가슴 답답해지고 눈물나는데 할머니 못본다고 생각하면 따라 죽을수도 있을 것 같아 진심으로

[익인1]

그냥 시간이 답이더라..

[익인2]

아빠 중2때 돌아가셨는데 시간+엄마보고 살았지 엄마 없었음 나도 죽었을거야

[익인3]

나 학생 때 아빠 돌아가셧는데 걍 계속 울면서 살다가 정신 차렸어
우울증도 왔었음

[익인4]

엄마 돌아가셨는데 그냥 남들 다 겪을 일 미리 겪은거라 생갇하면서 살고있음 그리고 나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병으로 떠나셔서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없진 않았으니까...난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거든 그게 엄마 떠나신 이후에도 날 버티게 해줌 쓰니도 할머니한테 잘해드려 난 그게 최선이라 생각함

[글쓴이]

나도 진짜 할머니 나이가 있으니까 잘해야지 잘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쉽지가 않아ㅠㅠㅠㅠㅠㅠ 맨날 욱하고 짜증내고ㅠㅠ 진짜 잘해야지 이제부터라도 진짜 진짜로

[익인4]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준비할 시간이 있단건 정말 큰 행운인거라고 생각함...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지금부터 잘 하면 돼

[익인5]

할머니 돌아가시고 생각날 때마다 울고 했는데... 그냥 시간이 약이더라 그리고 점점 할머니 생각할 때마다 우는 것보다는 웃는 모습을 더 보고 싶어하지 않으실까 싶어서 즐거운 기억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진짜 윗댓 말대로 계실 때 잘해드리는게 최선이더라ㅎㅎ 난 속내도 잘 말 안하고 그래서 짜증냈던 기억만 나더라구ㅠㅠ

[글쓴이]

나도 맨날 짜증만 내 ㅠㅠ

[익인5]

맞아 참 그게 힘들더라 근데 난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ㅎㅎㅠㅠ 난 진짜 금방이었거든 할머니 치매 진단 받고 훅 나빠지시다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시다가 눈 뜬 모습 한번 못봤거든 그래서 그때 아 죽음이라는게 와닿더라구 한번에 확 바꾸는건 쓰니한테 많이 힘들겠지만 한마디 한마디 표현하면서 습관을 들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