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인데
애인이 다른 카페사장이랑 연락하는걸로 예전에 토라졌었거든
근데 난 메뉴 관련 이야기밖에 안 했고 내가 먼저 연락한것도 아니고 그사람이 사적으로 친해지고싶어서 한 연락도 아님
예를들면 크림 뭐쓰시냐 크림치즈 이거랑 이거 어울릴까요?
난 디저트 위주의 카페라 물어본거라 생각하고 애인이 오징어지킴이라 생각하거든 난
반대로 자기가 거래처 사람이랑 연락해도 좋냐해서
그거는 너의 개인적인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내가 터치 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가 이게 신경쓰이고 싫다면 나는 너와의 관계가 훨씬 중요하니 바로 정리하겠다 해서 다 칼차단함
근데 갑자기 애인이 그사람 중요한사람 아니냐, 차단해도 괜찮냐는거야 이미 차단 한 상태에
그래서 관계가 딱히 형성된것도 아니고 나는 너와의 관계가 니 기분이 중요하다 중요한사람 아니다 근데 그사람이 당황할것같긴 하다 이랬는데
마지막말에 화나서 우다다다 보내는데 내 말은 안 듣는거야
나는 너 진짜 좋아하는데 너는 아닌 것 같다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다더라
내가 반대상황이라면 연락하는게 신경쓰이지도 않을거고 차단을 한 상황이라면 거기서 끝 아 기분좋아 ㅎㅎ 일 것 같거든?
다른것도 아니고 동네 사장님일 뿐인데 의심하는것도 힘빠지고
나한테 그사람이랑 대화 잘 하던거 뭐 누가 먼저 대화 시작했는진 모르겠지만 나때문에 못하게 된 것 같으니까 다시 팔로우 하고 대화 마저 하라더라 ㅋㅋ
그런 대화 한 적 없다고 하니까 니가 그 사람 기분 신경쓴게 난 이해가 안간다>지나가는 생각이었고 계속 신경쓰는거 아니다 내가 경솔했다 미안하다>나는
아그냥 이거 쓰기도 힘빠짐
헤어지자 했는데 잘한거 맞니 내가 잘못한것도 맞는데
어떤 상황에도 내가 얘 안좋아하는 상황으로 만드니까
지금까지 내가 좋아한다 사랑한다 외친 말들 비언어적인 행동들이 얘가 자기 불안하다고 돌려돌려 쏟아내는 과정에서 내 감정들이 다 아무것도 아닌게 되니까 대화하기도 너무 힘빠져서
그만 만나자 했어 알겠대
그렇게 끝났어
얘는 끝까지 내가 자기 안 좋아한 줄 알겠지
자기가 가스라이팅 하는건 모르고 ㅋㅋ 자기가 불안회피형인것도 모르겠지
내가 자기 좋아해서 하는 행동들 다 기억도 안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