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엄청 가정적인 분은 아니지만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는 아빠가 엄청 다정하다 생각했어 둘이 싸울때 엄마가 아빠 컵으로 머리 때려서 피난적도 있고 우리 아빠 서연고 교수셨는데 돈 너무 못번다고 둘이 싸운거 어렸을때부터 많이 봐서 걍 아빠 교수 때려치고 회사다니셨음ㅋㅋㅋㅋ 아빠 평생 꿈이 교수라고 하셨어 그래서 아직도 퇴근하시면 그쪽 연구하셔 혼자서 나도 아빠 전문 분야에 관심있어서 나랑 자주 얘기하시기도 하고 그래 그때도 연 일억은 버셨어 엄마 화나면 아빠는 매번 꽃사오시고 엄마 좋아하는 베이커리가게에서 항상 좋아하는 디저트 사오심 요즘에는 아빠 일 많이 쉬셔서 이번주 내내 매일 저녁에 뇨끼 훈제삼겹살 리코타샐러드 등등 플레이팅 기가막히게 해주심 ㅋㅋㅋㅋ 근데 엄마는 자기 조금 맘에 안들었다고 하루종일 울고 그 이유도 참 사소해 아빠는 또 한숨쉬면서 달래고진짜 아빠 너무 불쌍해 어렸을때부터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아빠였는데 요즘 너무 망가지신거같아서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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