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 만나기 전부터 8년동안 좋아해온 외국 아이돌이 있어
나는 그 아이돌 그룹을 연애 감정을 갖고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단어 그대로 나의 아이돌(우상)으로서 좋아해
10대 때 잿빛이었던 내 가정 생활과 고등학교 생활에서
그 사람들이 나한테 웃음과 살아갈 힘을 줬거든
애인 앞에서는 덕질 얘기 먼저 안 하고 가끔씩 노래만 트는 정도야!
어쨌든 애인는 내가 이 아이돌그룹 찐팬이란 걸 알아
내 휴대폰이랑 노트북, 프로필에 이 아이돌 그룹의 자료들이 넘치는 걸 봤거든
근데 요즘들어서 애인이 버블이란 걸 해보고 싶다는 거야
아이돌에 큰 관심 없는 사람이었는데 자기도 덕질이 하고 싶대
근데 애인 말투랑 표정이 뭔가
내가 어떻게 반응하나 보고 싶다 이런 느낌이었거든
난 솔직히 덕질할 때 내 앞에서 그 아이돌 얘기만 안 하면 상관없고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해서 너 맘대로 하라고 했는데
나한테 ㅇㅇ랑 ㅁㅁ이 중에 고민된다 근데 버블 혜자는 ■■이라더라 ■■이로 할까? 이러더라 ㅋㅋㅋ
내가 아이돌 좋아하는 걸 질투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