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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부서로 발령받다가 정신병도 생기고, 난소와 자궁에도 문제가 생겼어. 계속 쓰러지거나 제정신이 아니어서 병가를 쓰고 복귀했는데 이미 몸도 마음도 상해서 계속 엉망진창이야.ㅎ

그런데 부서에서 바로 휴직하는건 부담스러워하셔서 어떻게든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부서에 휴직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인사부서에서 처리하기 그나마 나은 시기까지 견디려고 계속 참으면서 출근했어.

근데 어제 부서 선배가 따로 불러서 부당한 지시를 했더니 제정신이 아니다가 보니까 내가 회사 옥상 난간에 올라가 있더라고

근데 제정신도 아닌 와중에 너무 억울해서 인사부서에 얘기는 하고 떨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인사부서에 핸드폰으로 전화걸어서 얘기했지.

그러다 인사부서에서 신고한건지 동네주민이 신고한건지 막 경찰들이랑 팀원분이 오셔서 이러지 마시라고 끌고 내려왔어..

그후로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내가 가족이라고는 아빠밖에 없고, 아빠도 질병이 있어서 날 돌봐주실 상황이 아니야. 그래서 부서 사람들이 집에 돌봐줄 사람 있냐고 했을 때 이걸 말했는데 대체 경찰한테 뭐라고 말한건지 경찰분이 둘만 있게 해달라고 하저니 평소 가정폭력에 시달린게 맞냐는거야.. 가정폭력이라니.. 아빠랑 나랑 서로 하나밖에 안 남은 가족이라 얼마나 애틋한데 그런얘기 들으니까 무슨말인가 싶고 손발이 벌벌 떨려서 아니라고 막 말했는데 아빠가 나 데리러 왔을 때도 경찰들이 막 조사하더라고ㅠㅠ 이것도 뭔가 내 자살시도를 업무스트레스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정으로 몰아가려는거 아닌가 의심스러워ㅠㅠ

암튼 그렇게 엉망진창인 하루보내고 팀원들이 이번주는 쉬고, 내가 휴직서류는 준비해놨으니까 언제 휴직하는게 좋을지 물으셔서 당장 다음주부터 해야될 거 같다고 말씀드렸어. 내가 평소에도 자주 쓰러지고, 몽유병도 있고, 자꾸 위액토하고, 체중도 줄어서 식욕촉진제 먹으면서 간신히 유지중이거든.. 근데 이렇게 나도 모르게 자살시도까지 하니까 너무 무서운거야..ㅠㅠ 팀원 중에서도 어른 역할해주시는 분들이 나 휴직할 수 있도록 바쁘신 중에도 다 알아보고 오늘은 집근처 와주셔서 알아본 내용 전달해주시더라고. 그래서 난 휴직할 생각만 하면서 제발 스스로가 멀쩡해지기만 바라고 있었어.

근데 부서장님이 내 진단서에 명시된 기간으로는 인력충원이 안되니 나도 대책을 고민해봐야한다고 하시는거야. 난 지금 언제 제정신이 아니게 돼서 자살할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병원에서는 저의 상태가 출근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셨다고 말씀드렸더니 당연히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그런 때에는 휴가를 쓰시고, 아닌 때에는 출근을 하시면 된다는거야. 휴가? 난 이미 병원다니느라 쓸 휴가가 없는데...

그래서 인사과에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고 문의했더니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셔.

그냥 어제 죽을걸 그랬나봐 나는 왜 붙잡혀서 살아있는걸까?

지금 더 불안정해지고 좀 전에 들은 얘기도 기억이 잘 안나고 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도 헷갈려. 했던 말도 계속 반복하고.. 이 글은 똑바로 쓰고 있는지도 자신이 없다. 아빠는 몸도 아픈데 내가 하루만에 완전히 망가져버리니까 너무 불안해하셔..

왜 나는 살아있는걸까 어제 죽어버렸어야 했는데... 친구들도 남자친구도 그런말 하지 말라는데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기만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죽고 싶어

원래 다들 이러고 사회생활하는거야?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합격한 회사라서 다른 회사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 그냥 죽는게 맞는거 아닐까? 진지하게 조언을 구할 어른도 없고 아빠랑 논의하고 있긴 한데 내가 아픈 아빠를 괴롭게 가는거 같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죽는게 나을 거 같아. 그런데 지금은 어제만큼은 아니라서 자살시도하기도 무서워 어떡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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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회사 그만두는게 좋아보임
16일 전
익인2
진짜 미안한데 그정도면 그냥 그만둬
실업급여 해달라고 해서 실업급여받으면서 병원다니고 다른직장알아봐
그렇게까지하면서 회사다닐이유가없음

16일 전
익인2
죽을수도있다는 생각드는데도 회사다닐 용기로 그냥 그만두고 다른 일 찾는게 더 좋을듯
16일 전
익인3
실업급여랑 퇴직금 받고 그냥 일을 쉬어
16일 전
익인3
저렇게까지 다닐..이유가 있나 싶음
너가 지금 회사 한개만 다녀봐서 더 거기에 갇힌듯

16일 전
익인4
퇴사해 그만 두면되지 왜 죽을 생각을 해
16일 전
익인5
회사 빨리 그만두고 정신병원 가서 상담 좀 받아서 너 자신을 돌봐야할듯 내가 퇴사하겠다는데 인원충당이고 뭐고 뭔상관임 회사 개웃기네 ㅋㅋ 무조건 어느 날짜에 퇴사하겠다고 그냥 못 박아버려
16일 전
익인5
일단 너 병원부터 가봐 젤 급해보이긴 해
16일 전
익인6
근데 그만듀라는 말 쉽게 못할듯 정신적인거 진단받고 산재안돼?
16일 전
글쓴이
익들아 긴글인데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너무 눈물난다ㅠ 계속 관련법이나 규정 찾아봐도 이런게 산재가 되는지까지는 안나와있어서 인사부서에 문의한건데 소속부서에서 알아서하라니까 더 답답해.. 병원도 계속다니고 약도 꾸준히 먹는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지 모르겠어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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