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예전엔 빵을 잘라줬었음 근데 도를 넘는 손님이 너무 많았어..홀케이크 1호 17조각 내서 앞접시 17개에 나눠달라거나, 모양이 조금만 망가져도 새빵으로 바꿔달라 한다거나..조각 케이크를 한입크기로 잘라달라 한다거나..소금빵 8조각 에그타르트 6조각 내달라그러거나..애기 먹이게 손가락 마디정도로 잘라달라 한다거나…
없어지게 된 계기도 빵 썰어달라는 요청이 밀려서 알바생이 순서대로 썰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기 요 앞에 차 댔는데 왤케 오래 걸리냐고 갑자기 사자후 질러서 깜짝 놀란 알바생이 손 크게 다쳤었음
그 뒤로 기계로 써는 하드빵 아닌 이상 다 나이프 드리는 걸로 바뀜..요즘 카페나 빵집 컷팅 서비스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인데 이게 다 진상들 때문임 너무 많아
리뷰에 보면 이미 잘라져있는 마늘바게트나 앙버터도 안 잘라줬다고 왜 자기가 셀프로 빵 썰어야 하냐는 사람들 종종 있던데 이게 참 사장 입장에서는 딜레마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