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에게 좀 한발짝 멀어져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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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정도 만났고 애인은 예전처럼 나를 좋아하는 느낌은 없어

그냥 안정적이고 일상같대 설렘은 없고

근데 난 여전히 설레고 만나면 엄청 예뻐해주고 그러거든? 근데 나도 좀 지치고 이젠 약간 한발짝 물러나볼까봐 그러다가 얘가 안 다가오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헤어지려고

왜 나를 안 좋아하냐고 좋아해달라고 얘기한다한들 사람 마음이 그렇게 갑자기 바뀌는것도 웃기고 자기가 그렇다는데 강요하는것도 참.. 아무튼 일년만에 사람이 이렇게 바뀌니까 혼자 뭐하나 싶다

그냥 바로 헤어지는건 나도 힘들고 나에게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거같아서 스킨쉽도 좀 자제하고, 연락도 천천히 그냥 그렇게 보낼려고 .. 사친만난다는거 스트레스도 안 받을려고 할거고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래야지

[글쓴이]

안 그래도 자존감 낮은 요즘인데 내 외관때문인건가 싶기도 하다 이젠

[익인1]

아직 이른거같긴한데 장기로 갈수록 일상같고 편안한건 어쩔 수 없음 몇년동안 계속 설레고 떨린 연애만 할 순 없지 그게 안좋아하는게 아니야 안좋아하면 뭐하러 시간 돈 쓰면서 계속 만나

[익인1]

애인이랑 5년째 만나는중임

[글쓴이]

대단하다 5년.. 나도 이 친구 바로 직전에 3년을 연애했는데 난 기끔씩 설레고 그랬거든 .... 아효 모르겠다 너무 상반되는 인간들이야

[글쓴이]

딱 애인이 그 얘기를 하긴 했어.... 친구같이 장난치고 연락하고 하는게 그냥 딱 애인이 아닌 친구같더라고
좋아한다, 보고싶다라는 표현은 원래 잘 안 했지만 이젠 아예 안 하고 작은 선물같은 것도 없고 내가 약간 애정섞인 표현하면 그냥 그거에 대한 표현이나 답조차 없이 무시하고 넘어가
표현이 서툴고 무뚝뚝한 친구인건 알았지만 일년이 지나니까 아예 안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는데도 바뀌는게 없어

[익인1]

아 ... 표현까지 안해주는거면 이해가 된다
한발짝 멀어지는게 관계에 플러스가 될 것 같진 않고 니가 이정도로 힘들어하고있고 더 노력해주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는게 최선같다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