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규모도 서울시는 안전을 고려해 1만3000석 정도만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잠실야구장은 2만3800석 규모인데 관중석이 그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티켓 수입이 중요한 구단들은 적어도 1만8000석은 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구 팬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보고 최적의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 통로 확보 등 시설 비용은 200억~3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시는 구단들이 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구단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동 통로에 광고판을 설치해 수익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와 구단들은 작년 10월 ‘잠실야구장 대체 구장 조성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논의를 계속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는 최종 결론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중석 너무 적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