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들키고 이런건 아니고 헤어졌을때 애인이 다시 붙잡았는데 내가 그냥 솔직히 연애초반에 만나는사람 있었다 그래서 너랑 다시 만나는거 아닌것같다 하고 거절했는데 다 괜찮다고 하면서 다시만나자고 계속 설득해서 만나고 있는데
이게 사실 만나는 도중에 들키거나 했으면 저사람한테 너무 상처였을거 아니까 이해해주는것도 너무 고맙고 미안하해 그냥 같이 있을때마다 문득문득 내가너무 잘못했고 나쁜 사람이어도 계속 같은마음으로 사랑해주는 이런 사람한테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너무 속상해서 눈물나
살면서 타인 속이고 거짓말하고 이런거.. 크게 죄책감느낀적 없거든 안들키면 없는일이니까 미안할일 없지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사람관계도 필요에 따라 선택하고 버리고 엄청 가볍게 생각했음 내 모럴이 잘못된거 맞음 그냥 그런게 내가 그순간 어쨌든 그사람한테 진심이고 거짓이 없고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한번 사람 속이려면 절대 무덤까지 가져가야한다 생각하고 내가 책임져야하는 내 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마주하니까 내가 너무 바보같은 선택을 했다는게 느껴짐 진짜 못난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