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요즘 경제적으로 힘든 일이 있는데

애인한테 조금 힘들다고 말했거든

그래도 참고 견디다 보면 좋은 날이 있겠지 하고 푸념섞인 하소연을 했는데

난 강하니까 뭐든 할 수 있을 거래

사실 나는 정신적으로 좀 기대고 싶었거든

많이 힘들겠다, 네 말대로 반드시 좋은 날 올 거다 등등..

근데 계속 응원한다고 하는 말이 나는 강하니까 어떤 문제도 이겨낼 수 있대

정신적으로 지쳐있는데 넌 강하니까〈 이걸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니까 기댈 수도 없고 나는 정말 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압박이 들더라고

그냥.. 요즘은 눈 뜨기가 싫네

[둥이1]

미안한데... 그럼 듣고싶은 말이 뭐야...? 저게 공감고ㅓ 위로 같은데....

[글쓴둥이]

이겨낼 의지가 있는 상태에서 저 말을 들었다면 맞아 난 강해 이러면서 충분히 힘이 됐을 텐데 내가 저 말에서 조차 힘은 커녕 더 스스로한테 의심을 품었나봐 무기력인가보다.. 하핳 답글 고마워

[둥이2]

애인은 자기딴엔 최선의 위로 해준거 아님?? 듣고싶은 말이 있으면 그렇게 말해달라고 하던가.. 애인도 계속 들어주는거 힘들엉

[글쓴둥이]

그러게 생각해보니까 진짜 힘들겠다 내 애인도... 아휴 돈을 더 벌어야지 하하핳 댓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