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건강보험 관련해서 처리할 일이 있어서 건보공단에 연락해 필요한 서류 물어보니 직원이 문자 보내주면서 근처 주민센터 가서 보여주면 해줄거다 라고해서 엄마가 가서 보여주고 말했더니 '이걸 왜 저보고 해달라하세요?', '주민센터가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는곳은 아니예요~' 이래서 엄마가 자초지종(건보공단 직원이 그랬다)을 말했더니 엄마말 안믿는단 뉘앙스로 '다들 그렇게 말하세요' 라고 해서 결국 엄마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왔고 좀 서러워했음
내가 엄마 자동녹음 설정해줘서 통화 내용 있었고 내가 다음날 다시 엄마랑 주민센터 가서 해당 공무원한테 어제 이런일 있다 들었는데 맞냐 했더니 '아니 뭐..'하면서 우물쭈물하더니 그런데 제입장도 있지않냐 하길래 통화내용 들려주고 '알겠는데 저희 입장도 이해되지 않으세요? 저희는 일처리 방법을 모르니까 선생님이 그 자리에 앉아계신거잖아요 본인 업무랑 관련 없는 내용이면 그렇게 안내해주셨음 될텐데.. 말이 좀 심하셨던거 인정하시면 사과받고 싶은데요' 해서 아주 떨떠름하게 사과받고 돌아옴
참고로 우리엄마(+나) 최대한 남한테 폐끼치는거 안하려고 노력하고 특히 엄마 미안해요, 고마워요 입에 달고 사는 사람임 엄마가 해달라고 막무가내로 우긴것도 아닌데 평소 민원인한테 시달릴 그 공무원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암튼 이건 좀 항의해야겠다 싶어서 갔었음 결국 사과받고 끝났지만 아직도 기분 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