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좋아하고 포기하고 참는 연애하는 둥들..

종종오는 이 현타와 씁쓸함과 공허함 등등

이런 감정들 어떻게 다뤘어...?

[둥이1]

해볼만큼 해보다가 헤어져야지 그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정 다 떨어질때까지 고군분투하다가 헤어지자 이마인드

[둥이2]

연애가 아니라 썸인데 할 때까지 해보고 있고, 이번엔 안 되면 바로 싹둑 마음을 잘라낼 예정. 힘들어서 더 이상은 못하겠어.

[둥이3]

걍 인정하니까 현타안오드랔ㅋ

[둥이4]

ㄹㅇ나도 진짜 이번에는 너무너무너무 현타와서 만나서도 무감정으로 대할 수 있겠다 싶었고 읽씹하고 안읽씹하고 전화 안 받고 콜백 안 하고 그랬는데
며칠만에 전화 받으니까 진짜 무의식적으로 설레게 되고.... 그냥 좋아서 나도 걍 솔직하게 얘기했어 물론 이미 비슷하게 이야기 한 적 있었지만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어서 재밌는 이야기하다가 걍 다시 이렇게 말했어

서운한게 있어 사랑해 라는 말에 대답을 안 해주고... 사실 현타와 하트 이모티콘 같은 것도 오빤 2월이 마지막이더라 난 우리가 항상 서로에게 충실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거에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사람에게 내 전부를 다 줘도 될지 모르겠어

물론 어케 전부를 다 줄 수 있겠어ㅋㅋ 그치만 난 매사 충실했고 몇 개월 동안 관계는 발전됐었고 그래서 서로 진심이 닿아서 사랑해 한 마디 정도는 이제 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상대는 그런 말 조차 못 하니까
이야기 할 때 약간 울먹거리긴 했는데 통화 끝난 후에 상대가 바로 하트 이모티콘 보내더라... 어이없고도 좋은 기분 ㅎ ㅠ

[둥이5]

딱 지금 나네 ㅋㅋㅋ 그냥 그러려니 인정하는 단계가 되었다 아직은 버틸만한데 이러다가 내가 지치는 순간이 오면 난 후회 없이 놓아버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