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는 걸어서 20분 거리에 살고 나만 자취중
오늘 둘이 퇴근하고 같이 저녁먹기로 했었어
근데 애인이 피곤해해서 밥만 먹고 각자 집에가기로 미리 맞춰놨고.
만났는데 애인이 갑자기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간다고 해서 내가 좀 당황스러웠는데 오케이 했어
근데 또 밥먹고 나니까 피곤하다고 다시 본인집 가서 자겠대
그리고 내일도 본인이 나보고 데이트 하자고 해놓고 갑자기 회사에 상사가 불러서 안될 것 같다고 말바꿈...
나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것도 어이없고 나도 할 일이 있고 계획이 있는데 자꾸 바뀌는 것도 싫었어
또 이번에 장미축제 같이 가자고 지난주쯤에 말도 해놨었는데 갑자기 데이트가 취소돼서 못가게 됐고
나는 서운하다고 했는데 애인은 본인이 요즘 너무 바쁘고 피곤한 와중에 너한테 시간 가능하면 다 내고있고 내일도 상사가 불러서 가는거라고(걍술자리) 자기가 뭘 더 어떡하냐고 나보고 너무하다고 하는데
이거 내가 너무한거야..?